"24개월 무이자 할부도 돼요".. 자급제 스마트폰 얼마나 쌀까
저렴한 스마트폰 구입방법은 누구나 2년에 한번은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서고 월 10만원에 달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더 싸게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행동은 ‘대란’ 등의 형태로 분출되는 양상입니다.
스마트폰은 어떻게 구입하는게 가장 저렴할까요?
24개월 할부이자만 ‘8만원’
먼저 통상적으로 휴대폰을 개통하는 방식인 이동통신사 가입 방법을 살펴보면 공시지원금 선택 시 11만5000원 수준에 갤럭시S20 플러스를 개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공시지원금의 15%에 해당하는 추가지원금을 받을 경우 월 2000원 수준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죠.
반면 약정할인 25%를 받으면 월 11만6000~11만8000원 수준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 가격은 변하지 않지만 월 7만5000원의 통신요금에서 25%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알아둘 점은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를 24개월 할부로 구입한다면 5.9%의 할부이자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시지원금, 약정할인 25% 어떤 것을 선택해도 할부이자는 피할 수 없습니다.
갤럭시S20 플러스의 경우 할부이자는 7만9827원으로 8만원 수준입니다.
자급제+알뜰폰 쓰면 수십만원 ‘절약’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방식인 자급제 휴대폰 구입 후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방식은 월 10만원대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습니다.
자급제 휴대폰을 구입한 후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납부하는 가격은 8만원대까지 떨어집니다.
갤럭시S20 플러스의 출고가는 135만3000원입니다.
이 단말기를 자급제로 구입하면 10~18%의 카드청구할인이 가능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20%가 넘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3% 할인을 받으면 단말기 가격은 104만원대까지 내려갑니다.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합니다.
매월 납부하는 단말기 가격은 4만3000원입니다.
이동통신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죠.
월 2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도 이동통신사보다 1만5000원 저렴한 6만원수준입니다.
아예 5G 대신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통신요금은 더 내려가죠.
월 100GB의 LTE 가격은 월 3만9000원입니다.
단말기 가격과 통신요금을 모두 합쳐도 8만2000원입니다.
24개월간 동일한 조건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개통한 사람이 자급제+알뜰폰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수십만원 이상 더 비싼 대가를 치르는 셈이죠.
추가로 자급제 스마트폰에는 이동통신사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보다 '선탑재'(출고시 기본 설치된) 앱도 적습니다.
“알뜰폰이 잘 안터진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동통신사의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범위는 동일하다. 다만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서비스와 결합할인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알뜰폰의 단점이다. 통신요금을 아끼고 싶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어떤 혜택의 대상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통신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