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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철수에 사용자는 어디로.. 사후지원·중고보상은?

조회수 2021. 4. 6. 13: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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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대한 사후지원(AS) 문제가 대두됩니다.

중고 단말 보상 프로그램의 경우 관계사들과 협의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에서 오는 7월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로 누적 적자가 5조원이 넘는 상태였습니다.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한다.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 협의할 예정
-LG전자

LG전자 공지에 따르면 모바일 제품의 소모품(배터리·충전기 등)은 서비스센터 등에서 부품 보유 기한에 따라 구매 가능합니다.

다만 액세서리(케이스·보호필름 등)의 경우 업체 재고 소진 후 추가 지원은 어려워 보입니다.

LG전자 앱의 경우 서버·계정 기반인 ‘Q스토리’와 ‘Q렌즈’ 및 2019년 이전 출시 모델에 탑재된 PC 도구들의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OS(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안드로이드 11·12까지 대상 모델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휴대폰 사업 철수로 ‘LG페이’도 서비스 종료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서비스를 지속한다
-LG전자 관계자

차기 스마트폰 없는데… 보상은 어떻게?

LG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중고 단말 보상 프로그램입니다.

SK텔레콤은 ‘5GX클럽’, KT는 ‘슈퍼체인지’, LG유플러스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LG 스마트폰을 일정 금액을 내고 2년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서 동급의 LG 차기 모델로 변경할 경우 기기값을 할인해주는 식입니다.

LG전자의 마지막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된 ‘LG 윙’도 지난해 10월 출시와 함께 이통3사와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SK텔레콤 ‘5GX클럽 LG 윙’은 월 6930원, KT ‘LG 윙 슈퍼체인지’는 월 9900원을 24개월간 내면 차기 LG 스마트폰 출고가를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할부수수료를 포함해 월 2만4000원을 24개월간 내면 ‘LG 윙’ 출고가(109만8900원)의 최대 절반을 보상해주는 ‘중고폰 가격보장프로그램-윙’을 운영했습니다.

보상을 받을 차기 LG 스마트폰이 나올 일이 없어지면서 이통3사도 곤란한 처지가 됐습니다.

마지막 모델인 ‘윙’뿐만 아니라 ‘벨벳’ 등 LG전자가 최근 2년간 출시했던 주요 스마트폰 중 해당 프로그램이 적용됐던 모델들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됩니다.

이제 이통사들과 협의해 나가겠다
-LG전자 관계자
LG전자의 공식적인 통보는 아직 없으나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대응방안을 준비하겠다
-한 이통사 관계자
LG전자 측과 협의 중이다.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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