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어떻게 살면 좋을까?

조회수 2020. 6. 29. 13: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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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나이 드는 10가지 방법

50세부터 펼쳐질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한다면, 일흔여덟의 세계적인 심리학자 B. F. 스키너(Burrhus Frederic Skinner,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종신 명예교수)가 남긴 꼼꼼한 생활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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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오십 이후를 생각하라

나이 듦과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삶이다. 그러나 이 과정을 받아들이는 법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이 시간을 기회로 여기며 더 풍요로운 인생을 맛보며 살지만, 어떤 이는 죽음을 향해 가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기도 한다. 오십 이후엔 ‘내가 나이 든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환경 : 주변을 단순하게 정리하라

‘집에서의 생활’부터 즐거울 수 있도록 주거 환경을 바꿔보자. 어디에 살든지 집 안 전체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 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집이 사람을 소유한다”던 소로(Henry David Thoreau, 간소한 삶을 주장한 미국의 사상가)의 말이 이해될 것이다. 더 작은 집으로 이사 간다 생각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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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천천히 단 분명하게 하라

기억력이 감퇴하고, 체력적인 피로가 증가함에 따라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경우가 많을 때다.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적더라도 천천히 하는 것이 낫고, 생각을 분명하게 유지하기 위해 피로감을 줄이는 게 좋다. 때론 생각 자극에 도움이 되는 창조적인 활동을 시도해 봐야 한다.

일상 : 일부러 바쁘게 보내라

인간은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할 수 있는 지속적인 일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일하지 않는 사람보다 일하는 사람이 더 생기 넘치고 활기차다. 노년의 삶이라고 다르지 않다. 스스로 가치와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즐거운 노년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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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 “나 때는…” 자랑하지마라

더 많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어린아이나 젊은이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게 마음의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된다. 이때, 젊은 시절의 자랑을 아예 하지 마라. 자꾸 설교하고 싶은 마음도 자제하자. 바라지 않는 충고는 상대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며, 충고하는 사람을 더 가치 있는 친구로 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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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 기억을 소중하게 여겨라

기억력의 감퇴를 점잖게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언제든지 나이를 핑계로 댈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렸을 때는 그 사람에게 “가장 먼저 기억해내고 싶었던 이름이 당신 이름이었지!”라고 말해서 그 친구를 즐겁게 해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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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 무뎌진 감각에 대처하라

듣는 데 문제가 있을 때는 TV 소리를 들으려고 굳이 애쓰지 마라. 사람들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이해하기 힘들 때는 그 대화를 계속하지 마라. 당신의 감각이 무디어졌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옷이나 집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른 사람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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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 언제든 기분 좋게 지내라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상상하기 쉽다. 또 눈이 나빠 잘 보이지 않으면 내가 실수한 것을 보고 사람들이 웃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람들이 당신의 약점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인다면 의심 때문에 갖게 되는 마음고생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당신이 인생을 즐기면 즐길수록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등 뒤에서 할 이야깃거리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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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 죽음 이후를 준비하라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영원히 살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하지 말고, 하루 한시도 헛되지 않게 살라는 뜻이다. 유언장을 작성하거나 장기기증서약을 하는 등… 웰다잉에서 지향하는 바가 바로 그것이다. 요즘은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작성도 중요한 준비과정의 하나다.

역할 : 내 나이로 보이는 것에 감사하라

“그 연세처럼 보이지 않아요”라는 칭찬에 적절한 대답은 “내 나이의 사람들은 이렇게 보인답니다”이다. 젊어 보이려고 노력하기보다 내 나이에 맞게 나이든 모습이 매력 있게 보이도록 노력하라. 멋진 노인의 역할은 평안함, 현명함, 자유, 품위, 그리고 유머 감각으로 표현된다. 


이규열 기자(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참고도서] 『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B. F. 스키너 | 더퀘스트

※ 머니플러스 2020년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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