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스피커, 드비알레의 이야기를 듣다

조회수 2019. 12. 12.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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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ois Ruault Sales & Marketing Global Director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떤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까.

한국의 오디오 시장은 매우 중요하고, 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럭셔리 하이엔드 분야에서 핵심적인 시장으로 손꼽히며, 최근에는 K팝 같은 대중문화로도 크게 인정 받고 있습니다. 드비알레는 이런 한국 시장을 주목했으며, 새로운 사업 파트너인 사운드플랫폼 오드(ODE)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폭넓은 확장을 이루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드와의 파트너십은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진행되었는데, 이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 목표, 그리고 사업적인 방향까지 공유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에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오드 역시 드비알레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접근했는데, 이로써 더더욱 완벽한 사업 파트너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습니다. 서로가 추구하는 방향과 이상이 너무나도 잘 들어맞습니다. 이번 방문은 오드와의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고, 드비알레의 소식들, 그리고 드비알레 라운지(DEVIALET Lounge) 오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기 위함입니다.

실제 드비알레 라운지가 오드포트에 11월 1일 공식 오픈했는데, 이곳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드비알레 전용 라운지라는 생각입니다. 이곳에서 리액터 600·900, 실버 팬텀, 골드 팬텀, 골드 팬텀 오페라 드 파리 등 주력 제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고, 고품질의 전용 액세서리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리액터의 새로운 마감인 매트 블랙 버전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이곳에서 1채널, 스테레오 채널, 4채널, 7.7채널, 그리고 하이엔드 홈시네마까지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드비알레의 진가를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드비알레라는 단어는 상당히 낯설게 다가옵니다. 어떤 뜻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드비알레라는 이름은 18세기 프랑스에는 혁명과 계몽주의 시대가 열렸고, 당시 철학자 중에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라는 작가이자 철학가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백과전서’를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한 인물로, 계몽주의의 큰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를 도운 작가가 한 명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바로 드 비알레(De Vialet)였습니다. 이런 계몽주의 사상과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비슷하여, 드비알레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드비알레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브랜드 철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제대로 음악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 일체의 타협 없는, 녹음과 음악 본연의 사운드, 그 속에 담긴 음악성, 감성, 소울 같은 것들을 전달해줄 수 있는 좋은 오디오를 만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디자인입니다. 앞서 타협 없는 기술의 제품이라고 한 말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부품들만을 사용하고, 필요한 모든 것은 직접 드비알레에서 만든 부품들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존 오디오와는 전혀 다른, 멋지고 우아하며 가정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훌륭한 디자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팬텀의 경우, 단순히 재미있게 보이려고 저런 디자인으로 스피커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사운드적으로 저음은 공간에 무지향성으로 퍼져나가고, 사람 목소리나 악기 소리의 중역과 디테일한 고역의 사운드는, 특히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듣는 이의 귀를 향해 소리가 레이저빔처럼 꽂히게 됩니다. 세 번째는 드비알레의 R&D는 스스로 모든 것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하나의 생태계처럼 구성하여 끊임없이 혁신과 진화가 반복되는, 생명력 있는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이루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초 발매된 팬텀 클래식의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게 되면 현재 1,200W의 출력이 2,000W로 배가 되어 훨씬 뛰어난 음질의 성능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애초에 1,000W 이하였던 오리지널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서너 배의 성능적 진화를 이룬 셈입니다. 마찬가지로 얼마 전 발매된 팬텀 리액터도 발매 당시 솔로 모델에서 시작하여, 추가로 구매하여 더하면 스테레오 모델로 확장 가능하고, 몇 가지 셋업만 해주면 멀티채널 홈시네마 시스템으로 확대된 사양의 시스템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홈오디오 모드 이외에 공연장이나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호텔 모드 같은 기능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드비알레의 설계와 기술은 한 번으로 끝나는 과거형 제품이 아니라, 미래를 보장하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술로 소비자들이 투자한 비용이 하나도 아깝지 않게 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비알레의 골드 팬텀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에 대해 궁금합니다.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은 파리 오페라와 10년의 계약을 맺고 기획한 모델로, 골드 팬텀에 예술적 가치를 더한 제품입니다. 기존 골드 팬텀과 달리, 오페라 드 파리에는 측면 패널이 약간 푸른빛이 더해진 차분한 골드풍의 금장 마감 처리가 된 측면 패널이 장착되었습니다. 이 측면 패널은 파리 오페라의 본거지인 가르니에 궁에 새겨진 다양한 금장 장식과 텍스처들을 설계하고 제작한 프랑스의 금장 세공 전문 업체인 아뜰리에 고아르에서 전문 장인들이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든 패널입니다.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서 1주일에 패널 생산이 불과 70여 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특별한 예술적 가치는 부여하여 만든 특별한 모델이 골드 팬텀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입니다. 혹시 파리를 방문하게 되면 오페라 하우스인 가르니에 궁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그곳에는 드비알레를 위한 특별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그곳에는 16대의 팬텀이 내는 오페라와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 듣는 이를 완전히 둘러싸 고 음악에 빠지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사실 드비알레가 오페라 드 파리와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음악 산업을 돕고, 드비알레의 수익을 환원하기 위함입니다. 오페라 드 파리 에디션은 일반 모델보다 약간 더 비싸지만, 이 제품을 구입해주시면, 수익의 일부가 오페라 드 파리로 환원됩니다. 오페라 드 파리는 이 수익을 젊은 아티스트들, 발레리나, 미래가 기대되는 재능 넘치는 클래식 전공 학생들을 위한 투자로 사용됩니다. 음악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다시 음악 콘텐츠의 창조적 생산을 위해 재투입되도록 하여 더 많은 음악 세계의 활성화와 다변화로 문화적 융성을 유도하고자 함입니다. 그것이 드비알레가 원하는 목표이자 철학이기도 합니다.

팬텀 리액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팬텀 리액터는 드비알레의 혁신이 만들어낸 산물로, 기존 팬텀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되, 출력과 크기를 줄이고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드비알레의 놀라운 음악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모델입니다. 전체 사용된 기술은 팬텀 프리미어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층 새로워진 기능성과 네트워킹 능력으로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이 좋아진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신 제품으로 팬텀 리액터 블랙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블랙 버전은 기존 모델과 달리 매트 블랙 마감 처리가 된 제품인데, 매트 블랙 마감이 굉장히 시도하기 어려운 마감 처리 기술이라 쉽지 않았지만, 결국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국 시장에서는 이 모든 제품들을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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