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오디오

그야말로 기술력으로 무장한 업체이다. 많은 케이블 업체들이 애매모호한 법칙들을 내세우며, ‘막연히 우리 제품이 제일 좋다고 홍보할 때’ 이들은 묵묵히 자신만의 오리지널 기술력을 내세우며, 세계 최고의 케이블 업체로 우뚝 섰다. 듀얼/마이크로-모노 필라멘트, TSC(Total Signal Control) 테크놀로지, HOLO:PLUG 커넥터 등 그야말로 혁신적인 이론들을 선보이며, 케이블의 애매모호함을 완전히 박살내버린다. 케이블 사업이 본격적인 이론 경쟁으로 돌입한 것도, 이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오디오 전시회에 굉장히 얇고 플랫한 독특한 모양의 케이블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이엔드 케이블의 대표 주자, 바로 노도스트(Nordost)에 대한 이야기이다.

노도스트 케이블 라인업은 크게 레이프, 노스 2, 발할라 2, 오딘/오딘 2로 구분된다. 가격별로 그레이드를 세분화하여, 예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는데, 엔트리 제품은 극강의 가성비를, 레퍼런스 제품은 극한의 퀄러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엔트리 제품들이 상위 제품의 핵심을 잘 녹여 놓았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적인 면에서 놀라운 만족도를 주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이 이런 특징을 잘 함축하고 있다. 노도스트의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 바로 블루 헤븐(Blue Heaven)이다. 

블루 헤븐은 레이프 시리즈에 속해 있으며, 같은 시리즈에 레드 던, 퍼플 플레어, 화이트 라이트닝을 만날 수 있다. 레이프 시리즈는 모델명이 의미하는 색상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블루 헤븐은 이름 그대로 파란색이 중심에 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아름다운데, 비비드한 색상이라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도스트 블루 헤븐은 레이프 시리즈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케이블 중 하나이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노도스트가 자랑하는 핵심 기술들을 모두 투입하여, 대단한 코스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실제 국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기도 했는데, 지금까지도 가장 주목할 만한 스테디셀러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중에서 스피커 케이블과 XLR 케이블인데, 본격적인 하이파이 케이블로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스피커 케이블은 노도스트가 자랑하는 FEP를 적용했고, 16×26AWG 컨덕터를 사용했으며, 실버 플레이트 99.9999% 솔리드 코어 OFC를 소재로 택했다. XLR 케이블 역시 4×24AWG 컨덕터를 채용했고, 실버 플레이트 99.9999% 솔리드 코어 OFC를 소재로 택했다.

실제 이들을 연결하고 사운드를 들어보면, 노도스트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굉장히 깨끗한 사운드를 중심으로, 다이내믹이 살아나는 인상이다. 신호의 불순물들을 한 꺼풀 벗겨낸 듯한 느낌. 이들과 경쟁하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될 정도로, 사운드 업그레이드 효과가 잘 드러나는데, 확실히 스테디셀러는 그 이유가 있는 법이다. 또한 케이블 품질과 마감이 굉장히 훌륭한데, 오랫동안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노도스트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한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Blue Heaven Speaker Cable 

가격 123만5천원(3m)

Blue Heaven XLR Cable 

가격 49만4천원(1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