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빵

이날 오랜만에 출연한 밴드 엔플라잉은 주현미의 인기곡 ‘야래향’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2015년 데뷔한 엔플라잉은 ‘옥탑방’ ‘봄이 부시게’ 등 감성적인 자작곡을 선보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밴드. 실력파 밴드답게 ‘불후의 명곡’에도 단골손님으로 출연해 슈퍼루키로 귀여움을 받았다.

엔플라잉은 또 다양한 장르의 커버곡이 가능한 '커버 맛집'으로도 소문이 나 있다. 한 곡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편인데, 방송과 SNS를 통해 선보인 몇몇 커버곡들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이돌룸’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던 그 메들리.

집사들을 녹다운시킬 기세의 (록)동요 ‘고양이송’과

강렬함을 더한 (여자)아이들의 ‘한’을 메들리로 만들었다.

엔플라잉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커버곡을 종종 업로드하는데,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

빌리 아일리쉬의 ‘bad guy’,

카밀라 카베요의 ‘Señorita’를 엮은 팝 메들리로

방구석 그래미 1열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슈가맨3’에 쇼맨으로 출연해 선보였던 더 크로스의 ‘Don’t Cry’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답게 방송 이후 많은 화제를 모은 무대이기도 하다.

원곡의 초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갈수록 고조되는 애절한 감정을 밴드 사운드로 잘 표현해

엔플라잉을 시청자들에게 실력파 밴드로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