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터미네이터', 슈퍼유전자 손주 자랑
올해 72세의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손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지미 팰런의 투나잇쇼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장녀 캐서린 슈워제네거가 올해 여름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서 "빨리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이혼한 전처 마리아 슈라이버와의 사이에서 장녀 캐서린 슈워제네거를 뒀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다. 캐러신은 마블 히어로 무비 ‘가오갤’의 크리스 프랫과 결혼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케네디와 슈워제네거, 프랫의 독특한 유전자"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쿠바 미사일 위기를 해결하고, '프레데터'를 맨손으로 때려 잡을 수 있으며, 공룡을 길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일촉즉발의 위기에 올렸던 쿠바 미사일,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은 SF 액션 ‘프레데터’, 사위 크리스 프랫이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 공룡을 다룬 것을 빗대 ‘슈퍼 유전자’를 자랑한 것이다.
지난해 6월 결혼한 이들 부부에게는 첫 번째 아이다. 크리스 프랫은 2018년 이혼한 전처 안나 패리스와의 사이에서 7세 아들 잭을 두고 있다. 그는 최근 아내가 아들 잭을 잘 돌본다면서 위대한 새엄마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 프랫 주연의 ‘쥬라기월드3’는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중단된 상황.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이슬라 누블라 섬을 탈출한 공룡들이 세상 밖으로 나온 이후의 시점으로 더욱 스펙터클하고 스릴 넘치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