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배트맨'이 돌아온다, "닉 퓨리 역할"
조회수 2020. 6. 23. 10:52 수정
마이클 키튼, DC영화 '더 플래시' 출연 논의중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으로 컴백한다고 22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키튼은 DC영화 ‘더 플래시’에서 마블의 ‘닉 퓨리’와 같은 역할을 맡는다. ‘더 플래시’ 뿐만 아니라 ‘배트걸’ 등 DC 유니버스에 계속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올드보이의 귀환 ^^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DC팬들은 찬반논란에 휩싸였다.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라고 환영하는가 하면, “그렇다면 ‘벌처’는 어쩔거야”라는 냉소적 반응도 있다. 실제 그는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마블의 빌런 벌처로 등장한 바 있다. DC의 배트맨, 마블의 벌처로 살아가는 셈이다.
DC의 히어로, 마블의 빌런 ^^
마이클 키튼은 1988년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로 두각을 나타냈다. 컬트영화 반열에 오른 이 영화에서 그는 엉뚱한 유머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비틀쥬스2'는 언제 나오는거야. 보고싶어 ^^
이어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 전격 캐스팅됐다. 초반에 논란이 있었지만,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그동안 크리스찬 베일, 벤 애플렉 등이 배트맨을 연기했지만, 마이클 키튼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 플래시’는 ‘버즈 오브 프레이’의 크리스티나 허드슨이 각본을 쓰고 있다. 공포영화 ‘그것’ 시리즈의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메가폰을 잡는다. 플래시 역의 에즈라 밀러 외에도 원더우먼 역의 갤 가돗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과연 올해 69세의 마이클 키튼이 70세가 넘어서도 계속 ‘배트맨’으로 출연하게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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