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를 연기할 수 없다니.. "마음이 아파"
샤를리즈 테론이 더 이상 퓨리오사 캐릭터를 연기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나는 조지 밀러 감독과 함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만들었다. 그를 존경한다. 그는 거장이고, 잘 되길 바란다. 그러나 가슴이 아프다. 나는 퓨리오사 캐릭터를 정말 좋아했다. 분명하게, 그녀의 이야기가 계속 되는 것을 보고 싶다. 프리퀄로 진행하는 조지 밀러 감독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여성들이 두 번째 기회를 얻지 못하지만, 남자들은 비참하게 실패해도 기회를 다시 얻는다. 여성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배우가 액션 블록버스터에 계속 출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지적했다.
앞서 조지 밀러 감독은 퓨리오사 캐릭터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오디션을 봤다. 그는 ‘더 위치’로 데뷔하면서 ‘호러퀸’ ‘스릴러퀸’ 명성을 얻었다. ‘23 아이덴티티’ ‘글래스’로 주목 받은 그는 ‘엑스맨’ 시리즈 최초의 호러 장르 ‘엑스맨:뉴 뮤턴트’에서 공간이동 능력을 갖춘 매직 캐릭터를 연기한다.
비록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속편에는 출연하지 않지만, 액션영화는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7월 10일 첫 선을 보이는 넷플릭스 ‘올드 가드’에 이어 ‘아토믹 블론드’ 속편에도 출연한다. '올드 가드'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세상의 어둠과 맞서온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국내 390만 명 관객을 동원하고 월드 와이드 3억 7,500만 달러, 한화로 4,600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초히트를 기록했다. 아카데미 6관왕을 차지한 이 영화는 최근 4DX로 재개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