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아일보의 '최악'의 보도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
(이하 청산 시민행동)이
지난 2월12일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최악 보도
100선’을 펴냈는데요.
펴낸곳은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이부영)입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동아‧조선, 우리 공동체의 공생을 위해
사죄하라’ 라는 발간사에서
“거리로 내쫓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자유언론 기자’들이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와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발족한 지 올해로 45년째”라며
“동아‧조선은 1975년 대량해직 폭거에
아직 아무런 사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쓰기도 했죠.
이부영 이사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해직됐습니다.
이 이사장은
“(조선‧동아는) 시민이
외세의 압제로 수난을 겪고 있을 때
일제의 주구 노릇을 했던 역사와,
군사독재가 기승을 부릴 때
독재자에게 찬양과 아부를
일삼은 행적에 대해
반드시 사죄를 해야한다”라며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감히 행세해서는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책은 최악의 보도 100선 가운데
최악 중에 최악의 보도
20건을 꼽았는데요.
20건 중에서 일부를 살펴보면
△김성수(동아일보 창간) 친일행각
△방응모(일제강점기 조선일보 사주) 친일행위
△동아의 모스크바 삼상회의 가짜뉴스
△박정희 5·16 쿠데타 ‘축복’ 칭송
△박정희 3선개헌 옹호
△조선‧동아일보, 민주 기자들 강제해직
△군부독재의 친위대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
△미디어악법 통과 주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와 지키기
△세월호 유족 모독과 진실규명 방해
등입니다.
1938년 새해 첫날
동아일보는 1면에
천황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이런 지면은
1940년까지 되풀이됐습니다.
1939년 4월29일
동아일보 사설을 보면
“천황폐하께옵서
38회의 어탄신일을
맞이하시옵시는 날이니,
황공하옵께도
군정의 어친재에
신금을 번거롭게 하옵시고
전선의 장병의 노고를 휼하옵시는
성은에 공구감읍하는 바이다”라고
축하기사를 썼죠.
박정희 3선의 길을 연
1971년 4·27대선 결과에 대한
조선일보의 4월29일 보도를 보면
“아낌없는 축하를 보낸다.
4년간의 집정 공약을
다짐한 끝에 안겨진
승리의 영광이란데서
더욱 보람있는 순간의 감격은
값있는 것”이라고
축하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흉행’이라고 보도한 조선일보
△독립운동가 처벌하려는
일제의 법률을 옹호한 조선일보
△이승만의 ‘남한 단독정부 주장’
적극 지지한 동아일보
△제주 4·3 항쟁을
‘폭동’으로 보도한 동아일보
△현대중공업, 서울지하철 파업과
전교조에 대한 적대적 보도 등을
말하고 있죠.
이 책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PDF 파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