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류호정 의원 원피스를 소비하는 방법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
원피스를 입고 입장해 주목받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
당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류 의원의 이색 복장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관심 못지 않게
자극적인 악성댓글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ㅠㅠ
악성댓글도 문제지만...
또하나의 문제는
바로 이런 악성댓글을
악용하는 기사들!
사안의 무게감을 무시하고
'성희롱' 댓글을 비판하는 척
가벼운 악성댓글을 제목으로 설정해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msg 기사 정말 싫다)
ooO
혐오와 성희롱 표현이 그대로 담긴
댓글을 제목으로 노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요?
의심의 여지 없이 지양해야 될
저급한 악플이 많습니다.
제목만 봐도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나요?
정~말 잘못된 막말과 성희롱 댓글을
제목으로 뽑기 위해, 혹은 뽑으면서
류 의원 원피스 복장에 대한
찬반 의견 중 하나로
용인해 주는 느낌입니다
조회수를 노리는
일부 언론의 막장 보도...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더 실망스러운 점은
일부 매체는
여당 지지자 공격을 위해
이 소재를 사용했다는 사실입니다
류 의원의 이번 국회 원피스 착장은
젠더 이슈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앞장서 심도 있게
다뤄 주어야 될 사안을...
가벼운 악플들을 이용해
자극적인 일로 만들었을 뿐더러
논점을 흐리기까지 하다니...
황색언론의 민낯을 보여준
류 의원의 원피스 출근!
심지어는 정치와는 정말 관련 없는
류 의원의 원피스 가격과 브랜드를
알려 주기까지합니다
정말 그것까진 안물...
이게 정말 우리의 알 권리에
포함되는 내용인가요?
원피스 복장에 대한 인터뷰만
두 시간을 해야 했다는 류 의원
17년이나 지났는지만
국회는 변한 것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지금은 2020년이라고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완벽하게 정장만을 고집하는
직장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출근룩으로 원피스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
솔직히! 오늘 지하철에서도
10명은 넘게 봤다...
원피스 차림의 국회 출석 논란에
50대 남성 국회 깨고 싶었다는 류 의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미디어오늘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