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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시민들의 집회 단골(?) 장소가 사라진다

조회수 2020. 11. 27. 14: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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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창문' 국민의힘 광주당사 역사 속으로..

광주역에서

금남로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꺾으면 나타나는

이곳!


바로 국민의힘

‘광주시당·전남도당 당사’인데요.

출처: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2017년에 촬영한 국민의힘(과거 자유한국당) 당사

국민의힘 광주 당사는

창문 등을

철제로 막아놓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국민의힘은 그 뿌리를

광주에서 학살을 자행한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정의당(민정당)으로 하기 때문에

분노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데요.

출처: ⓒ 연합뉴스
1981년 1월15일 민주정의당은 잠실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대통령 후보로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지명했다.

국민의힘 광주 당사는

시민들이 당사에

달걀 등을 던지기 일쑤였고


이 광주 당사 앞은

반(反)보수 집회장소로 굳어졌죠.

분노한 시민이

돌과 달걀 등을

당사를 향해 던지면

철제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창문이 깨지기 일쑤였는데요.

출처: gettyimagesbank

때문에 창문을 수리하지 않고

아예 그대로 놔두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철제로 둘러싸인

붉은 색 벽돌 건물과 

깨진 창문을 멀리서 보면 

흡사 폐가와 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죠.

특히 5·18이 되면

국민의힘 당사 앞은 

광주시민으로 넘쳐나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때에도 

국민의힘 당사는 

꼭 필히 거쳐 가야 하는 

코스였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2017년 2월25일 오후 광주 북구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사에서 시국 촛불집회를 마치고 행진해온 집회참석자들이 비판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외벽에 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7년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간판이 산뜻해지고

입구 구석에 작게 자리잡았던 간판도

2층 전면으로 옮겼지만 

건물을 감싸고 있는 철제는 

그대로 뒀는데요.

출처: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미래통합당’ 간판이 그대로 걸려 있는 국민의힘 광주시당·전남도당 당사.

국민의힘은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함께 쓰던

광주시 북구 중흥동

7층짜리 건물을 매각하고


광주시당은

광주 서구 상무지구로


전남도당은 전남도청이 있는

전남 무안군 남악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출처: gettyimagesbank

국민의힘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친호남 행보의 하나로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새롭게 시작한다는

상징성이 없지는 않다”며


“일단 당사가 오래됐고

(1987년 민정당 시절부터

약 33년을 사용),

(시와 도를 분리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국민의힘 광주시당

한편 21대 총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하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광주 5·18 묘역에 무릎을 꿇고,


당 정강정책에

5·18 민주화운동을 넣는 등

5·18에 대한 기존 태도를

싹 바꿨는데요.

출처: 국민의힘 홈페이지

또한 국민의힘은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고,


당 소속 의원들이

호남에 제2지역구를 배정받는 등

‘친호남’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이미지를 누르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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