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알려주는 면역력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 4

조회수 2020. 4. 22. 18: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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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오르지 않는 이유와 진짜, 사소하게 매일 하면 달라질 꿀팁들.

면역력 방해하는 요인 3

첫 번째는 물 부족. 물이 부족하면 몸이 쉽게 따뜻해 지지 않는다. 우리 몸은 100%중에 70%가 물. 마치 보일러관을 통해 따뜻한 물이 흐르면서 방바닥이 따끈하게 덥혀지는 것처럼 물길이 충분해야 손발도 따뜻하고, 기초체온이 잘 유지된다. 두 번재는 근육량 부족과 무력한 위장근육이다. 몸 바깥 근육인 표재근은 팔다리를 움직이게 하면서도 보온하는 역할을 한다. 등산이나 걷기 운동을 하고 난 후 열이 나다가도 금방 식으면서 몸이 싸해지고 감기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은 근육량이 적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위장이나 장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인데, 위장근육이 무력하면 소화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뭘 먹어도 잘 흡수가 되지 않는다. 평상시 소화력이 약하고 장이 예민하거나, 근육감소가 있다면 면역력 향상에 큰 장애물이 된다. 세 번째는 뇌 피로. 뇌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직접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에 과부하가 걸리면 면역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 그리고 경제적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해치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마음이 병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나 아드레날린만 몸에 가득하다면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몸으로도 여러가지 병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 마음과 뇌신경에서 비롯된 문제가 몸의 기질적인 병으로 나타나는 것을 ‘신체화’라고 하는데, 뇌신경이 예민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심장 부정맥이 생기고, 신경성 식도염, 두드러기 건선 같은 피부 질환도 쉽게 생길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 4

습관 하나만 바꿔도 면역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면역력 올리는 첫 번째 사소한 습관은 하루 30분 걷기와, 10분의 근력운동. 중요한 건 숨이 찰 정도의 속도로 걸어야 한다는 것. 숨이 가빠서 옆 사람과 대화를 잇기가 힘들 정도가 딱 좋다. 집에 러닝머신이 있다면 뛰는 것보다는 경사를 6.0 정도로 높여서 숨이 차게 걷는게 좋다. 마치 등산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난다. 하루 30분 걸으면 전신 혈액순환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수없이 많이 나와 있는 상태. 여기에 근력 운동도 같이 해서 충분한 근육을 보유하고 있으면 기초체온이 절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체온이 낮은 사람은 근육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두 번째 습관은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 목이 마르기 전에 일과 중에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습관은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을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눈, 코, 귀, 구강 점막의 수분이 부족하면 병원균을 잘 방어하지 못하고 결막염, 비염, 구내염 같은 염증도 잘 생기게 된다. 찬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65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체온을 챙기면서도 물의 흡수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 습관은 반려균을 잘 기르는 것. 매일 사람의 몸 속에서는 이로운 유익균과 해로운 유해균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유익균을 반려균 삼아서 잘 기르면 이들이 면역력으로 보답한다. 반려균을 잘 기르려면 무엇보다도 잘 먹어야 하는데, 유익균은 다당류 즉, 식이섬유를 먹이로 삼고, 유해균은 설탕이나 과당 같은 당질류와 정제탄수화물을 좋아한다. 그러니, 식이섬유 섭취를 올려야 힘을 기를 수 있다. 

네 번째 습관은 잘 자는 것. 면역세포를 만들고,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게끔 조절 하는 건 바로 뇌신경. 그래서 과도한 스트레스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기 때문에 뇌의 피로를 매일매일 잘 푸는 것은 면역력 향상과 직결되어 있다. 인간이 외부세계와 잠시 단절을 하고 뇌의 대사과정에서 생긴 수많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뇌의 피로를 풀어내는 시간이 수면시간이다. 혹시 불면증 때문에 괴로운 분들이 있다면 잠들기 15시간 전 아침에 꼭 햇빛 사우나를 하도록 하자. 아침에 흡수한 햇빛이 밤에 멜라토닌을 활성화해서 편안한 잠으로 이끄는 효과가 있다.

 

정세연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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