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한끼

조회수 2020. 9. 24. 14: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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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하기 좋은 다이닝 음식점을 소개한다.

국빈관

경복궁과 청와대 사이 통의동에 새롭게 문을 연 소고기 연탄구이 전문점 ‘국빈관’은 국빈관이라는 간판에서부터 지극 정성으로 손님을 모시겠다는 포부가 느껴지는 곳이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생산되는 ‘CAB’ 등급의 블랙 앵거스 비프만을 사용하며, 국빈관만의 특제 양념에 3일간 재운 양념 갈비가 대표 메뉴다. 중앙 마당 공간에서 직접 피운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센 화력 덕분에 소고기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육즙은 살고, 특유의 불향까지 더해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ADD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7-4

SNS ▶ @kukbingwan_official

중심

해비치 호텔에서 새롭게 문을 연 중식 다이닝 레스토랑 ‘중심’은 그동안 중식이 받아온 오해를 한방에 해치울 강한 저력을 지낸 공간이다. 영화 촬영장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많은 정성을 들인 인테리어가 가벼운 요리라 생각했던 중식 요리를 새롭게 느끼게 해준다. ‘임금의 안색’이라는 의미를 품은 연옥빛 룸부터 이탈리아 텍스타일 디자이너 로렌초 데 그란디스의 벽지를 더한 공간까지 다양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귀한 분을 모시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에서의 식사라면 무엇인들 맛이 없겠냐만, 오랜 시간 정성과 공을 들여 만든 요리 하나하나는 ‘슬로 푸드’로 새롭게 거듭난 중심만의 중식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ADD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2층

SNS ▶ @jungsimbyhaevichi

타카

새롭게 오픈한 몬드리안 서울에 배재훈 셰프가 관동식 스키야키 전문점 ‘타카’를 오픈했다. 모던함이 물씬 풍기는 갤러리 같은 공간에서 우아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것. 관동식 스키야키는 고기를 먼저 구운 뒤 육수를 부어 먹는 관서식과는 다르게, 전골처럼 오랜 시간 끓여먹는 형태로, 부모님은 물론 집안에서 제일 높은 어른을 모시기에도 어색함이 없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런치부터 배재훈 셰프가 오랜 고심 끝에 엄선한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는 디너 타임까지 오랜 시간 끓인 전골처럼 낮과 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진국 같은 공간이다.

ADD 서울 용산구 장문로 23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 1층

Koshun

입구에 떡하니 자리한 황금빛 닭이 범상치 않은 ‘Koshun’은 천관웅 셰프가 운영하는 가금류 오마카세 & 야키토리 전문점이다. 제철 식재료와 함께 닭이라는 재료를 놀랍고도 새로운 맛으로 즐길 수 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오마카세 형태로, 그동안 치킨이나 닭볶음탕 정도로만 생각했던 ‘닭’이라는 재료의 변신에 재미와 감탄을 연발하게 되는 곳. 무엇보다 오마카세가 주는 대접 받는 느낌에 부모님께 제대로 된 식사 한 끼를 대접했다는 뿌듯함이 물씬한 곳이다.

ADD 서울 강남구 언주로153길 14 지상 2층

SNS ▶ @chun_chef_0305

에디터 홍준석(프리랜서)

사진 국빈관, 중심, Koshun, 타카, @kwon_vely, @arhahan 네이버 블로그 ‘hannah9304’

디자인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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