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고양이(?)의 남다른 '깔깔이' 자태..'역시 패완얼'

조회수 2020. 10. 3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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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손발이 시린 계절이 되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아이템 '깔깔이(군용 방한내피를 일컫는 말)'.


어느새 추워진 날씨에 남다른 깔깔이 자태로 수많은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 고양이가 있다.


닉네임 '빵떡이네' 님은 최근 SNS에 "추워서 깔깔이 입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인형인 듯 인형 아닌 인형 같은 고영희 씨.)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다른 패션 소화력을 뽐내고 있는 고양이 '팬서'의 모습이 담겼다.


팬서는 인형 같은 외모로 깔깔이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사진은 5천5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짬 좀 찬 '병장' 냥이의 자태~)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깔깔이가 이렇게 예쁜 옷이었나요?", "고양이도 역시 패완얼", "와 진짜 심각하게 귀엽다 인형인 줄", "심장 뿌시는 위험한 옷이네요"라며 귀여운 팬서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을 올릴 때는 추워서 입었다고 했지만, 사실 팬서는 피부병 때문에 깔깔이를 입은 것"이라고 설명한 빵떡이네.

("집사가 나 아프지 말라고 입혀준 꼬까옷이다옹~")

"올 초에 팬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이 갑자기 생겨 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오버 그루밍을 하고 있다"며 "유명한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녔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했고, 현재는 지각과민증후군을 동반한 아토피를 의심하여 진정제와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고 말했다.

"너 무슨 펜(Pen) 써?"

"나는 블랙 '팬서'……"

이어 "피부 보호를 위해 옷을 입혔는데, 얇은 옷을 사주면 금방 해져버려서 좀 두꺼운 옷을 찾다 보니 깔깔이를 주문하게 됐다"며 "다행히 옷 입는 걸 싫어하진 않아 불편해하지 않고 원래 제 몸인 듯 잘 돌아다닌다"고 덧붙였다.


피부병이 심해지는 걸 막기 위해 입힌 옷이지만, 입혀보자마자 너무 잘 어울리는 팬서의 모습에 흐뭇했다는 빵덕이네.

("집사 사랑의 힘으로 금방 나을 고양!")

'빵병장님'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받아 색깔별로 구비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는데.


팬서는 1살 난 브리티시 숏헤어 수컷으로, 온순한 성격이라고. 병원을 데려갈 때마다 이렇게 착한 애는 처음 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세상 순둥이란다.

("우리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0.dduck(클릭)을 방문해라옹~" )

본가에 사는 8살 난 형 '라온'이와 함께 지냈을 때도 싸우는 일 없이 함께 우다다를 하며 잘 어울려줬다는데.


"갑자기 찾아온 피부 병때문에 한동안은 서로 너무 힘들었지만, 요즘엔 더 이상 아픈 곳이 없어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며 팬서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한 빵덕이네.

"팬서야, 피부병도 얼른 나아서 우리 평생 행복하게 살자. 우리 귀염둥이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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