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만든 나만의 북카페, 책 편집자의 20평 빈티지 하우스

조회수 2019. 11. 2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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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컬러, 색감을 정하고 그 안에서 변주하는 편인 것 같아요"

출처: <스트링선반>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집안의 대다수 제품은 (80퍼센트) 빈티지 제품이에요.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어서 스트링 선반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특히 침실과 주방은 선반 활용도가 높아요. 사진 속 빈티지 스트링 선반은 다양한 제품을 올려두기에 좋아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같은 공간을 매일 다르게 연출을 하려고 해요. 스트링 선반을 몇 주 사용했다면 그다음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죠.

책상은 영국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던 제품으로 빈티지 제품이고 의자도 빈티지 제품이에요. 램프와 작은 간이 테이블 모두 1960년대 빈티지 제품입니다.
출처: <침대프레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대 위에는 오디오를 제외하고 가급적 아무것도 두지 않으려고 해요. 이제는 단종된 빈티지 티볼리는 디자인이 참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침구와 커튼은 화이트/그레이 톤을 좋아하는데 다른 인테리어 소품, 혹은 포인트 커튼을 사용할 때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요. 침대 프레임은 몇 년 전 파주의 가구 공방에서 원하는 높이로 제작했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기본적으로 모노톤을 베이스로 하고 커튼이나 벽지로 포인트를 줍니다. 클래식함과 빈티지한 멋을 동시에 가진 윌리엄 모리스 패턴을 무척 좋아해요. 1970년대의 독일에서 유행하던 기하학적 패턴의 커튼과 패브릭으로도 자주 변화를 줍니다.
출처: <책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제가 책을 만드는 편집자라서 책이 많은 편이에요. 이사할 때마다 정리를 하지만 넘쳐나는 책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합쳐서 천 권이 조금 안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책장이 있던 저 공간 뒤에는 오래된 붙박이 장이 뒤에 숨어 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대로 쓸 수는 없을 듯해 공간이 조금은 좁아지더라도 가리는 편을 선택했습니다. 붙박이가 아니었다면 저는 단연코 찬넬을 설치했을 것 같아요:)

테이블과 의자는 덴마크 빈티지 제품으로 구입했어요.(직구로도 사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을 할 때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어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라지가게에서 만든 빼빼장도 사용하고 있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책장 선반에 자잘한 물건을 올려두는 걸 싫어하는데 유일하게 올려두는 게 문진이에요. 특히 오래된 빈티지 플라워 문진은 취미로 모으고 있는데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책장이 단조로울 땐 막스 빌의 오리지널 포스터 액자를 세워두기도 해요. (포스터는 이베이로 구입했고, 액자 프레임은 홍대 공방에서 맞췄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거실 벽은 이사올 때 화이트 톤으로 페인트칠을 했어요. 공간이 넓지 않아서 최대한 넓게 보이기 위한 방법이었죠. 그렇다 보니 책장까지 모두 화이트톤으로 맞추게 되었고요. 사실 화이트 톤은 제 취향과 무척 거리가 먼데 침실과 다르게 거실은 조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기도 했어요.

모던하고 심플한 배경에 빈티지 화병과 빈티지 테이블은 포인트가 되어주기도 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의자와 작은 테이블 모두 1960년대 독일 빈티지 제품.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는 공간.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건 물건을 최소화하는 거예요. 사기 전에 이게 우리 집에 어울리는지를 먼저 생각해요. 그리고 자잘한 걸 여러 개 사는 것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걸로 구입해요. (사진 속 거울은 불이 들어오는 미러 조명으로 1960년대 독일 빈티지 제품이에요)

무엇보다 트렌드를 쫒아가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저 또한 외국 피드를 참고하지만 그보다는 오래전 영화, 특히 1950-60년대 영화를 눈여겨보는 편이에요. 그 시대의 분위기와 제품들을 보고 직구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편이고요. 다른 사람의 공간을 보고 똑같은 제품을 들여놨지만 집의 구조와 분위기가 다르면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컬러, 색감을 정하고 그 안에서 변주하는 편인 것 같아요.

책 만드는 걸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이 책이 많지만, 사실 책만으로도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가 있답니다. (추천) 보기에만 예쁜 공간이 아니라 생활하면서도 불편하지 않은 공간, 나의 하루와 일상이 반영된 공간은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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