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가구로 채운, 눈이 즐거운 미국 서부 30평 타운하우스

조회수 2019. 11. 29.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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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 평생 가까이 쓸 수 있고 중고 거래도 비교적 쉬운 빈티지 가구들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미국 서부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이 집으로 이사 온 지는 이제 거의 1년이 되어 가요. 잦은 이사 끝에 열심히 일해서 마련한 첫 보금자리라 그런지 저희에게 의미가 남달라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Floor Plan
저희 집은 30.5평형의 타운하우스입니다.

거실과 부엌, 작은 욕실과 차고는 1층에 있고 안방과 작은방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거실과 부엌은 2층 지붕 높이까지 오픈되어 있고 차고의 상부인 2층에 방들이 위치한 구조에요.
Before
이사 오기 전, 이 집은 살몬 빛의 벽 페인트와 짙은 브라운 컬러의 바닥재로 되어 있었어요.

처음 소유하는 집이라 마음에 안 드는 모든 부분들을 고치고 싶었지만, 첫 집에 너무 많은 리모델링 예산을 들이는 것이 부담이 되었죠. 그래서 벽과 캐비넷 페인트, 거실 바닥재 시공만 하기로 결정했고 대신 위시리스트였던 침대와 몇 가지 가구들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어요.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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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자취 생활을 하며 이사를 많이 한 편인데, 유행을 많이 타는 가구들은 내구성 문제로 사용 기한도 짧고 중고 판매나 기증도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경제력이 생긴 후에는, 돈을 좀 더 투자하더라도 원하면 평생 가까이 쓸 수 있고 중고 거래도 비교적 쉬운 빈티지 가구들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빈티지 가구는 가격대가 높고 공간도 한정적이라 원하는 만큼 들일 순 없지만, 학생 때부터 동경해온 디자이너 가구들을 하나둘씩 모으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보유한 가구를 되팔고 새로운 것을 매입하기도 해요.

오랜 시간 봐도 질리지 않는 내추럴한 톤, 후가공이 많이 되지 않은 목재나 철재의 컬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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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색상의 페브릭 버전 바실리 체어는 60년대에 짧은 기간 생산된 희소성 있는 버전이기도 하고, 같은 제품 다른 중고들에 비해 가격이 낮아서 구매를 결정했어요.

앉았을 때 편하고, 의자 구조 사이로 뒷 공간이 보이기 때문에 좁은 거실에서 공간을 차지해도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아요.
출처: <2단골드수납장><소파>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거실을 좁아 보이게 했던 난로 양옆 높은 붙박이장을 제거했더니, 장 뒤쪽으로 의외로 많은 공간이 남았어요. 그 공간에 거실 바닥재를 이어서 시공하고 책상과 낮은 탁자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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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미니어처나 자동차 다이캐스트를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결혼하면서 저와 남편의 컬렉션이 합쳐져 양이 두 배로 늘어났어요. 수집한 미니어처들은 수납장에 넣어 책상 위에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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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계단의 수직 면을 벽과 같은 흰색으로 도색했어요. 거실에서 차고로 이어지는 좁은 통로에는 거울이 달린 신발 수납장을 놓아 답답함을 덜었습니다.
1st Floor Bath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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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위치한 작은 화장실이에요. 철제 하드웨어들은 무광 블랙으로 교체했습니다.
Din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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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향하는 계단 옆으로 다이닝 공간이 있어요.

식탁에 배치한 의자들은 블랙/화이트/우드 톤이라 형태가 모두 달라도 제법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조명을 길게 내려뜨릴 수 있는 더블 하이트 다이닝도 집이 마음에 든 이유 중 하나예요.
출처: <조명><벽시계><벽걸이서랍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식탁 너머 벽에는 빈티지 벽걸이 서랍장과 트롤리를 배치했어요.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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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공간 오른쪽으로 위치한 작은 주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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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컵과 그릇들을 따로 담아둔 그릇장입니다. 식기들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유리문이 달린 장을 선택했어요.
St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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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쪽에서 바라본 다이닝 공간의 모습이에요. 계단 핸드레일은 전 주인분에 의해 흰색으로 도장되어 있었는데, 벗겨내어 보니 예쁜 톤의 우드 비니어가 나왔어요.

흠집은 좀 있지만 색상이 마음에 쏙 들고 집 가구들과 찰떡같이 어울려서 오일 마감만 해주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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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가구 위 선반에는 포스터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주기적으로 바꿔 배치하면서 질리지 않게 변화를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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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면 2층 침실과 작은방으로 연결됩니다.
Bed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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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도 거실과 통일된 분위기로 목재 위주의 빈티지 가구들과 조명을 배치했습니다.

2층은 원래의 바닥재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침구와 러그로 계절마다 분위기를 바꿔 줄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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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빛이 잘 드는 안방 창문 앞에 책상을 두었어요. 주로 잠들기 전이나 주말 낮에 일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출처: <수납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대 맞은편에는 빈티지 책장 겸 수납장을 배치했어요. 정사각형에 가까운 프로포션을 가진 하이보드는 흔하게 볼 수 없기도 하고, 수납력도 매우 좋아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2nd Floor Bath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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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과 2층 복도로 두 개의 문이 나 있는 2층 욕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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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세면대예요.

1층에 있는 부엌과 욕실들과 마찬가지로 거울이나 조명, 수전 등은 무광 블랙 색상으로 교체했습니다.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을 때 방 안에 세면대가 하나 더 있는 것이 꽤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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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옆에는 원래 거울 문이 달린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붙박이장을 제거하고, 오크목 선반을 짜 넣어 오픈 수납장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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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업무나 작업량이 많다 보니, 하루 종일 있어도 답답하거나 질리지 않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첫 집이라 요령이 없어 긴 시간을 소비했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공간이 될 것 같아요.

부족한 집이지만 저희 집 집들이가 공간을 꾸미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여러분들도 개성과 취향이 듬뿍 담긴 멋진 집으로 꾸미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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