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곳곳에 포토 스팟을 만들었어요, 34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19. 12. 1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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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에 포토 스팟을 마련하기 시작했네요.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예쁜 사진을 남겨 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안녕하세요. 결혼 7년 차 두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짧은 신혼생활, 두 번의 임신과 출산, 육아, 복직으로 지난 6년 동안 하루하루를 전투적으로 살아내기 바빴는데요. 제게 집이란 쉼터가 아니라 또 다른 전쟁터 같은 곳이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집 안에서도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 후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집을 조금씩 실현해내며 인테리어 새내기로 지내고 있습니다.
부부가 모두 일을 하다 보니 주 중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힘들어요. 그래서 주말에는 항상 형제들 위주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은 정말 빨리 커버리기 때문에 늘 형제의 사진을 남겨두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집안 곳곳에 포토 스팟을 마련하기 시작했네요.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예쁜 사진을 남겨 줄 수 있도록 말이에요.
도면
올 초 이사한 34평 확장형 신축 아파트입니다. 거실과 주방이 큰 편이고 특이한 테라스 구조를 가졌어요. 새 집인 만큼 다른 시공은 하지 않고 바로 입주하였습니다.
눕자마자 잠들 것 같은 침실
출처: <장스탠드>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조금 더 크면 엄마와 함께 잘 시간이 줄어들 것 같아서 일까요. 아직은 형제들과 한 침실에서 자는 걸 좋아합니다. 잠들기 전 침대에 같이 누워 책을 읽기도 하고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형제샷 찍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해요. 형제가 포근한 분위기에서 잘 수 있도록 베이지 톤온톤으로 꾸며 보았어요.
출처: <미니화병><장식조명>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실에는 부부 침대와 아이들을 위한 라텍스 매트밖에 두지 않았어요. 최대한 힘을 뺀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랐거든요.

분위기에 어울리는 마크라메, 가랜드를 찾아보다가 제가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침실과 잘 어울려서 만족하는 중이랍니다.

워낙 좋은 매체들이 많으니, 시간과 관심을 투자하면 얼마든지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덤으로 내가 만든 건 정말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것이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잠이 들 땐 스탠드 조명은 끄고 작은 간접 조명을 활용하고 있어요. 수면을 해치지 않는 적당한 밝기의 조명은 꿈나라행 급행열차를 태우기에 제격이랍니다.
출처: <침대><침구세트><베드트레이>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조명을 여러 개 구입하여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재배치하는 걸 좋아해요.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분위기를 내다 보면 새로운 공간에서 잠드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유명하고 값비싼 조명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막상 마음먹고 들였는데 집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너무 슬프잖아요.
출처: <탁상스탠드><배터리식양초>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계절에 따라 침구를 바꾸는 게 침실 분위기를 바꾸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만큼 부지런하진 않은 것 같아요. (웃음) 그래서 작은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꾼답니다. 귀여운 캔들 하나 두고 향을 맡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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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기분을 표현해 보세요. 하루하루가 기대되고 즐겁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나의 홈 카페
출처: <소파><우드스툴><레이스커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는 예쁜 카페에 가는 걸 좋아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볼 수 있기도 하고 거기에서 꿀팁을 배울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워낙 에너지가 넘쳐서 밖에만 나가면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 감당이 안 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만의 홈 카페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출처: <조립마루>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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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느낌이 너무 강한 테라스라 조금 지루해질 뻔했어요. 다른 소재, 다른 색의 느낌을 추가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머스타드를 한 방울 떨어뜨리니 순식간에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으로 변신하지 뭐예요?

이 1인 소파는 디자이너의 추천을 받아 고른 색인데요. 공간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땐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소파가 맘에 드는지 아이들이 서로 앉겠다고 싸우는 통에 테라스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어주고 있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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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은 날은 형제를 위한 공간으로 바꿔주기도 한답니다. 형제가 사이좋게 초코우유 짠하는 모습은 엄마를 흐뭇하게 만들죠^^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는 늘 저렇게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는 것 같아요.
출처: <라탄테이블>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테라스 구조가 조금 독특한 게 이 집의 매력인데요.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는 공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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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탄 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초록색 대나무 잎 조화를 함께 두어 깔끔한 동남아 느낌을 내보았어요. 라탄 백에는 핸드폰밖에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아기 엄마는 짐이 정말 많은데 말이죠.(눈물)

하마터면 옷장에 그대로 방치될 수도 있었지만 벽에 걸어주니 제 자리를 찾은 듯 참 잘 어울려서 그레잇한 소비로 결론 내렸어요.

작은 소품 하나로도 같은 공간안에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하고 그로 인한 행복을 느낀 다면 진정한 소확행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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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면 홈카페 오픈과 동시에 테이블 보를 걷어낸 라탄 테이블로 변신 한답니다. 과일을 먹으며 넷플릭스를 보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기분을 내기도 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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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가득한 공간이기에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는 중이에요. 부지런히 가구를 재배치 하면서 어떤 컨셉이 가장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는 곳이기도 해요. 카페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기분을 낼 수 있지 않나요?

아마도 이곳은 유행에 민감한 곳이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평범한 책방, 평범하지 않은 독서 스팟
출처: <면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해가 아주 잘 드는 형제 만의 공간, 책방 입니다. 형제가 엎드려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이제 한글을 제법 읽기 시작한 형이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방 한 쪽을 책장으로 맞춰주고 끝낸 아주 평범한 공간 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이곳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한쪽에 아이들을 위한, 조금 특별한 독서 스팟을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출처: <열기구무드등>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1년 365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형제의 취향을 적극 반영 해보았어요. 아직도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고 믿는 순수한 나이거든요.

행잉 트리는 직접 만들었어요. 부러진 나뭇가지를 잘 말려서 잘라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답니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예쁜 전구를 둘러주어야 할 것 같아요.
출처: <크리스마스트리오너먼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지난 할로윈에는 행잉 트리에 호박 전구를 둘러 조촐한 할로윈 파티를 열기도 했답니다.

깨끗한 벽은 하얀 도화지 같아요. 어떤 소품으로 어떤 독서 공간을 그려낼 지 상상하고 그려내는 과정들은 저를 늘 설레게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면 더욱 더 행복하고요.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서로 조명을 켜는 모습을 보면 엄마가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이 기대 될 수 있게 말이예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이들을 위한 포토 스팟 위주로 소개한 저희 집. 어떠셨나요?

온라인 집들이... 사실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소개할 만한 집이 아니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예쁘다고 느끼는 기준은 절대적이면서도 또 상대적인 거잖아요.

화려하지 않아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소한 소품만으로도 얼마든지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꼭 다양하게 들일 필요도 없어요. 조금만 부지런하면 가구나 소품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낼 수 있거든요.

저는 내일도 또 다른 소품으로 집을 꾸며보려고요.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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