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과 소품으로 한 신혼집 홈스타일링, 30년된 아파트의 대변신
조회수 2020. 2. 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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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이기 때문에 벽과 바닥에 투자하기보다 공간을 채우는 조명, 소리, 움직일 수 있는 물건들에게 조금 더 신경 쓰고 싶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에 취업한 지 어느덧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결혼도 했고 우리만의 공간도 생겼습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에서 3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 시작을 했어요. 결혼할 때 웨딩사진, 청첩장을 손수 준비했어요. 그래서 공간에도 우리의 손길이 많이 닿기를 바랐습니다.
전세이기 때문에 벽과 바닥에 투자하기보다 공간을 채우는 조명, 소리, 움직일 수 있는 물건들에게 조금 더 신경 쓰고 싶었습니다.
전세이기 때문에 벽과 바닥에 투자하기보다 공간을 채우는 조명, 소리, 움직일 수 있는 물건들에게 조금 더 신경 쓰고 싶었습니다.
Plan
공간 디자인을 전공하며 배운 스케치업으로 공간을 미리 구현해보고 집기들을 구입했어요. 덕분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좁은 통로 때문에 다용도실에는 통돌이 세탁기만 둘 수 있었어요.
Bed Room
우리는 집에서 잘 쉴 수 있어야 합니다.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은 우리에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조명은 공간을 밝게 하는 본 기능을 넘어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따스하고 아늑해 보이게 만듭니다.
Living Room
우리의 공간에는 오랜 세월을 지낸 제품들이 있습니다. 빛과 소리로 집을 따뜻하게 채우고 우리를 품기도 합니다. 다른 물건들이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고 정직하고 오래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Kitchen
Dining Space
아내와 (연애할 때로부터) 처음 만난 지 9년째 되는 날을 기념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식탁이 놓인 공간에서 매일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고 또 먹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Dress Room
Bath Room
화장실, 욕실은 우리의 감각기관이 예민해지는 곳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중 소리와 냄새는 정말 숨기고 싶어 집니다. 우리 부부는 성냥과 라디오로 사용자의 후각, 청각을 배려했어요.
Entrance
쪼그려 앉아 신발을 신으며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신발장 대신 수납이 가능한 벤치를 두었습니다. 집을 나서기 직전까지 기분 좋게 외출을 준비할 수 있는 현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이제 결혼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둘만의 공간에 살면서 대화로 쉬어가기, 먹고 싶은 것은 먹기, 따지지 않고 행복하기를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공간도, 미래에 살게 될 공간도 늘 우리의 쉼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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