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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사려고 2년동안 기다렸다! 탑층 테라스가 있는 꿈의 집

조회수 2020. 11. 26.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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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선키스트쏠티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어느새 결혼한 지 만 3년이 다 되어가는 신혼부부입니다. 한 달 전 이사한 집에서 다시 허니문을 누리고 있어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꿈꾸던 탑층의 복합구조(!)입니다. 아파트답지 않은 높은 천고에 다락방, 테라스까지 있는 이 집을 알게 되었을 때 남편과 저는 엄청난 꿈에 부풀었습니다. 약 2년이라는 기다림이 필요했고, 덕분에 그만큼 집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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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거실

출처: <플랜트 박스>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우리가 원한 분위기는 따뜻하면서도 미니멀하고, 편안하면서도 유니크한 요소가 있는, 말도 안 되는 욕심쟁이 컨셉입니다.

출처: <소파> <커튼>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거실은 미니멀하게 유지하고 싶은데, 삭막하고 차가운 인상이 아니었으면 했거든요. 다행히 햇살과 티크 마루 조합이 제가 원했던 정도의 온기를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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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벽의 좋은 점은 빔을 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 장만한 빔을 쏘니 우리만의 프라이빗 한 영화관이 되었어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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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앉아 거실 왼편으로는 제 사랑 주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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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뚱뚱한 냉장고를 보이지 않게 숨겨 공간을 확보하고, 후드 위치를 거실 쪽으로 옮겨 개방감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후드가 있는 거실에 노출되는 벽 부분만 선반을 시공하는 것으로 타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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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부부가 양양에서 조개와 나뭇가지 주워다가 손수 만든 조명과 눈 빠지게 고른 나무 조명을 거니, 딱 이거다 싶더라고요. 집에서 우리의 색깔이 가장 잘 반영된 공간인 거 같아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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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옆 문으로 들어가면 부부의 안방입니다. 안방은 느긋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길 바라며 장식을 최소화했고 벽도 비워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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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화장대 공간은 투자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기존에 있던 화장대와 거울 모두 그대로 살리고 필름 시공만 진행했고, 부모님 이사하고 남은 조명을 그대로 받아 예산이 거의 들지 않았어요ㅎㅎ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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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화장실은 부부만의 공간인 만큼 고급스러운 호텔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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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옆 공용 화장실도 이어서 보여드릴게요. 공용 화장실은 좀 더 통통 튀는 디자인을 해보고 싶어서 색감이 있는 테라조와 원형 거울을 골라 아기자기한 느낌을 내보았습니다. 

서재와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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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는 올리브그린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좀 색다른 분위기를 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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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은 힘을 많이 뺐습니다. 새로 산 건 단 하나도 없고, 제가 자취할 때부터 쓰던 선반에 청소 도구를 꺼내 쓰기 쉽게 올려놨어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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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라탄등이 켜지고 우리만의 작은 휴양지가 나옵니다. 

출처: <라탄 바구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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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라탄 소품으로 무드를 좀 맞춰보았는데 아직 어떤 가구를 놓을지 고민인 공간입니다. 여기서 홈트도 하고 책도 읽고 취미 활동도 할 예정이에요.

테라스

출처: <야외 라탄 소파 세트> <그릴>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여기서 고기도 구워 먹고 치맥도 하고 티타임도 가지며 테라스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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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간접 조명 바꿔가며, 흰 벽에 빔을 쏴가며 가을밤과 가을 별미들을 즐겼고, 그렇게 토실토실 살이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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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소개를 마치며

이번 집은 우리 부부의 세 번째 신혼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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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 부부가 듣고 보고 배운 것들이 취향이 되어 지금의 우리집 무드를 만들었듯, 이 집에서 각 계절을 나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색깔을 채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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