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인테리어로 엿보는 3040이 살고 싶은 집은?

조회수 2020. 2. 3. 17: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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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사람을 움직이고 마음을 지배한다.”


공간 심리학자 바바라 페어팔이 그의 저서 『공간의 심리학』에서 한 말입니다.


그는 지친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집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공간과 인간 심리 관계에 주목해 행복한 공간을 꾸미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주거욕구를 먼저 파악하고 자신의 공간에 마음껏 드러내야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더 나아가 공간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강조하는데요. 

몸과 마음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인테리어에 주목해 봤습니다.


주 52시간제, 워라밸 중시 등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가운데 집은 일과 여가를 다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한 인테리어 업체는 낯설고 다양한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공간,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줄 동굴처럼 아늑한 아치형 공간, 레트로 감성과 산업적 요소로 자유롭게 표현한 꿈과 업이 일치하는 공간 등 3가지 테마를 ‘2020년 인테리어 트렌드’로 꼽기도 했습니다.  


요즘 소비자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반영된 셈인데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매가 있는 30~40대 부모로 구성된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꾸민 공간이 있다고 해서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사랑스러운 두 자매의 집’, ‘3040이 살고 싶은 집’이 테마인 이 곳에는 어떤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숨어 있을까요?

# ‘자연’을 닮은 공간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은 인테리어 ‘꿀팁’을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신규 입주가 이어지는 서울 강동구 지역의 27평형 아파트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쇼룸을 방문했습니다.


토탈리빙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와 가구 브랜드 ‘일룸’이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룸 강동점에 꾸민 쇼룸인데요.


그럼 현관부터 천천히 살펴볼까요? 

쇼룸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동그란 거울 아래 놓인 우드 벤치가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집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현관에서부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는데요. 외출 전 벤치에 앉아 신발을 신고 거울을 보며 마지막 단장을 하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지는 공간입니다.


벤치 옆 자투리 공간에는 초록식물을 놓아 싱그러움을 더했습니다. 벽에는 훅(hook)을 달아 장바구니 등 매번 챙겨야 하는 물건을 걸어두기에 좋습니다.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는 ‘자연을 닮은 공간’. 자연 그대로의 소재를 선호하는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보리와 그레이 컬러의 차분한 톤과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자연을 닮은 ‘얼씨(Earthy)’ 스타일의 서정적인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거실은 발코니 확장 대신 아치형 가벽을 만들어 공간을 분리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거실 천장은 곡선형 우물천장으로 디자인해 은은한 간접조명이 비추는 부드러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네모 반듯한 딱딱한 아파트 평면에 곡선을 활용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가구 배치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흔히 쓰는 2~3인용 소파와 함께 발코니 쪽 창가에 데이베드 소파를 하나 더 놓았는데요. 소파를 ‘ㄱ’자 형태로 배치하고 바닥에 러그를 깔아 풍성하고 아늑한 거실을 완성했습니다. 

# 아이방도 톤다운된 컬러로 편안하게

거실과 이어지는 주방은 자연 소재와 톤다운된 컬러를 활용해 편안한 식사 시간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하부장은 짙은 그린 컬러를 적용해 따뜻한 분위기 연출했습니다. 테라조 바닥 타일과 자연질감이 살아있는 천연석 상판, 월넛 무늬목 테이블 등을 조합해 자연 친화적인 감성을 가족이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뉴트럴톤의 차분한 쇼룸에서 가장 궁금했던 공간은 바로 키즈룸. 흔히 아이방은 알록달록 톡톡 튀는 색감으로 꾸미곤 하는데요. 아이들이 금세 성장하고 나면 원색으로 꾸민 공간은 자칫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땐 집 전체 분위기와도 어우러지는 톤다운된 컬러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쨍한 연두색이나 분홍색 대신 톤다운된 민트나 그레이, 인디언핑크나 연보라 계열의 컬러를 적절히 사용해 벽지나 침구류 등에 포인트를 주면 촌스럽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아이방을 꾸밀 수 있습니다.


키즈룸에 활용하면 좋은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따로 또 같이’ 콘셉트. 나이대가 다른 자녀가 '따로 또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벽을 활용했습니다.


아파트멘터리 김지원 디자이너는 "스터디·플레이룸에 낮은 가벽을 세워 유치원생과 초등생 자매가 공부와 놀이를 함께 하기도 하고, 각자의 시간이 필요할 때는 서로의 공간에서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공간별 이미지와 인테리어 팁은 하단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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