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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차 뉴타운 지정 이후 다사다난한 역경을 겪은 거여·마천뉴타운은 전체 104만3,843㎡ 규모의 재개발 지역입니다. 수용 인구만 약4만5,385명인 대규모 뉴타운 사업인데요.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거여·마천뉴타운은 마천 성당지역, 마천1구역, 마천2구역, 마천3구역, 마천4구역, 거여2-1구역, 거여2-2구역, 거여새마을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005년 3차 뉴타운 지정 이후 거여·마천뉴타운은 그동안 추진위 승인 취소, 구역 해제를 겪었는데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이 들어서는 거여2-1구역,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이 위치한 거여2-2구역을 제외하고는 재개발 추진 구역 해제가 됐었죠. 재개발 추진 구역 해제의 원인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서울 시장으로 취임한 박원순 시장은 ‘뉴타운·정비사업 신(新)정책구상’에 따른 재검토 과정에서 마천1·2·3구역 등 다수의 현장을 구역해제 했습니다. 이에 마천1구역 주민들은 대법원 소송까지 진행했는데요. 2014년에 마천1구역은 노후도 부족을 이유로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재개발 구역 해제 됐지만 6년 만인 올해 다시 재개발 추진위가 설립되며 재개발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마천1구역외에도 재개발 지역 해제가 됐던 마천2구역과 마천 성당지역도 주민들의 주민 동의 투표와 지자체 건의를 통해 재지정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거여·마천뉴타운의 활기는 거여·마천뉴타운 옆에 위치한 위례신도시가 자리잡으면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인기도 높아진 결과입니다. 뉴타운 사업에 다시 생기가 돌면서 구역 해제된 거여·마천뉴타운의 재개발 지역도 재지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서울시에서는 마천3구역 일몰 기한 연장을 결정했는데요. 올 3월 2일까지 조합설립 신청을 못해 구역해제 위기에 놓인 마천3구역 주민들이 기한 연장을 신청해 이뤄진 결과입니다. 마천3구역 외에도 마천1구역은 지난 1월 구역 해제가 된 지 6년 만에 다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마천2구역은 현재 재개발 사업 재추진을 위해 추진위 승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천4구역은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존치관리구역으로 격하됐던 마천성당지역은 주민입안제안으로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송파구청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구역 해제를 겪었던 거여·마천뉴타운은 다시금 재개발 추진을 준비하며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거여·마천뉴타운은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구역이 많았다는 점과 금융위기로 인해 재개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최근 위례신도시 부동산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여·마천뉴타운 지역도 시너지를 받아 묻혀있던 재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거죠. 재개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자 발 빠른 이들이 거여·마천뉴타운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나자 거여·마천뉴타운에 들어설 예정인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과연 거여·마천뉴타운의 집값 분위기는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요?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은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이 위치한 거여2-2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아파트입니다. 무엇보다 역과 인접해 있어 다양한 상업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생활 편의성도 높은데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면적 84㎡는 8억750만~8억2,780만원대로 분양됐습니다. 하지만 최근(2020년 5월) 실거래된 금액은 12억4,0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4억1,220만~4억3,250만원 더 높게 거래됐습니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인기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입주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2022년 1월 입주 예정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바로 옆인 거여2-1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총 1,945가구로 조성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입주권도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못지 않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은 12억4,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일반분양가 8억8,900만원 대비 프리미엄만 3억5,100만원이 붙었습니다. 

침체 되어 있던 거여·마천뉴타운 재개발 재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은 위례신도시의 성장에 때문인데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여·마천뉴타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위례신도시의 사업이 순항하자 거여·마천뉴타운 주민들의 재개발 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례신도시와 길 하나를 두고 있는 거여·마천뉴타운은 위례신도시의 상업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고, 아직 지하철 노선이 제대로 개통되지 못한 위례신도시와 달리 지하철 5호선 이용이 편리하다는 강점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 시세 상승과 청약 경쟁 과열은 거여·마천뉴타운 개발 잠재력을 기대케 하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