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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앞두고 거래 많은 단지는?

조회수 2020. 9. 21. 11: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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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2일부터 수도권 대부분과 지방 광역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는 가운데, 해당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되는 지역의 분양권 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5월 11일 발표한 전매제한 강화 핵심 내용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 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제 계약금만 넣고 전매를 통해 단기 수익을 얻기는 어려워지는 것으로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분양권 전매 금지 전에 분양권을 매수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약에 당첨되기 어려운 30~40대의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전매가 풀린 단지들의 분양권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시행령 개정안이 실시되는 9월 22일 이전 입주자 공고와 계약을 마친 단지 분양권의 경우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섭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인천과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의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최근 3개월간 분양권 거래량은 2만2,349건으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발표가 있기 직전 3개월(2020년 2월~4월, 1만8,873건) 대비 18.4%, 전년 같은 기간(2019년 5월~7월, 1만6,191건)보다는 38%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지방 5대 광역시 분양권 거래가 대폭 늘었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 5월에서 7월끼지 지방 5대 광역시의 분양권 거래량은 총 1만1,041건으로, 직전 3개월(8,156건) 대비 35.4%, 전년 동기간(6,480건) 대비 70.4%나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증가세를 나타냈는데요. 그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1,897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광주로 지난해 5월에서 7월간 거래량(839건) 대비해 2배가 넘는 126.1%의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 부산(2,056건 → 4,371건)과 대구(2,037건→3,172건)의 증가 폭도 각각 112.6%, 55.7%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지방 광역시 분양권 거래가 늘면서 분양권에 붙는 프리미엄도 상승세입니다. 그렇다면 지방 5대 광역시 중 분양권 거래량이 많은 단지는 어디일까요? 또 해당 단지에 분양권 프리미엄은 얼마나 붙었을까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최근 4개월(2020년 5월 1일~8월 31일)간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권 거래량이 많은 상위 5곳을 살펴봤습니다.

“분양권 전매 금지 전에 사자…”

지방 5대 광역시 중 최근 4개월간 분양권 거래 많은 단지는?

1위 광주 북구 우산동 ‘무등산자이&어울림 1단지’, 대단지의 위력!

1위는 분양권 거래량 증가 폭이 컸던 광주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최근 4개월간 536건이 거래된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 ‘무등산자이&어울림 1단지’입니다.


단지는 광주에서 보기 드문 총 2,382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그에 걸맞는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약 16%대의 건폐율이 적용돼 넓은 녹지면적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 키즈카페,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 학습공간 커뮤니티가 마련됩니다. 또한, 단지 중심으로 도보 통학 거리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으며, 전남대와 광주교대가 인접해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는데요. 작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인근에 들어설 계획입니다. 또한 고속도로와 도심을 잇는 동문대로와 제2순환대로, KTX 호남선 등 다양한 교통망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해당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396만원으로 전용면적 84㎡형 기준 4억7,000만원대에 공급됐는데요. 최근 4개월간 거래된 분양권 평균 실거래가는 4억7,300만원으로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물건은 전용면적 130㎡로, 지난 5월 29일 9억6,61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2·3위, 광주와 대구 교통의 중심! ‘계림아이파크SK뷰’·‘힐스테이트대구역’

2, 3위는 4개월간 각각 379건, 314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광주 동구 계림동 ‘계림아이파크SK뷰’와 대구 중구 ‘힐스테이트대구역’이 차지했습니다. 두 단지 모두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하는데요.


계림아이파크SK뷰는 단지 내 선큰가든, 갤러리가든, 커뮤니티가든 등의 공원이 조성돼있고, 미술관, 체육관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있습니다. 단지 인근에는 산수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국립공원을 품은 무등산과도 약 2km 거리로 자연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앞서 소개한 무등산자이&어울림 1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동일 조건의 교통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변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 시설과 우체국, 검찰청, 법원 등의 관공서도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힐스테이트대구역은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2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보 5분 이내로 대구역을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이며, 신천대로, 태평로가 인접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합니다. 또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쇼핑 시설이 도보권 내에 위치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콘서트하우스 등의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습니다.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등도 주변에 위치해 있고요. 인근에 종로초, 성명여중, 칠성고 등이 자리해 학군시설도 우수합니다.


두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계림아이파크SK뷰가 1,411만원, 힐스테이트대구역이 1,516만원 선이었는데요. 현재 분양권 평균 실거래가는 각각 4억8,096만원, 6억2,267만원입니다. 두 단지 모두 적게는 5,000여만원에서 많게는 1억4,000여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손바뀜되고 있습니다.

4·5위, 에코라이프 품은 ‘도마e편한세상포레나’·‘대명역센트럴리슈빌’

다음으로 상위 TOP 5에 이름을 올린 단지는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e편한세상포레나’와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역센트럴리슈빌’입니다. 두 단지는 최근 4개월간 각각 274건과 188건이 거래되어 4위, 5위를 차지했는데요. 편리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친환경적인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단지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도마e편한세상포레나는 단지 앞에 유등천이 흘러 자전거도로와 유등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고, 도보권에 오량산이 위치해 있는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아파트입니다. 단지 내에는 2만9,116㎡ 규모의 조경시설과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맞은편에는 도마실 국민체육센터까지 있습니다. 또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할 예정이며, 단지 주변 대전삼육초등학교를 비롯하여 대신중학교,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인 대신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마네거리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 사거리에 만들어질 예정이라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1,051세대 규모의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는 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이며 인근에 대명초, 대명중이 있어 자녀의 안심통학이 가능합니다. 주거 쾌적성도 높습니다. 단지는 앞산과 165만㎡ 규모의 두류공원 사이에 있어 가구 내에서는 앞산조망이 가능합니다.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두류공원를 비롯해 성당못, 앞산공원, 송현공원, 앞산빨래터공원도 가깝습니다. 또 단지 앞 도시철도를 통해 반월당, 동성로 등 대구 대표 쇼핑,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홈플러스, 관문시장, 앞산 맛둘레길, 앞산 카페거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두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도마e편한세상포레나가 1,127만원, 대명역센트럴리슈빌이 1,518만원 선으로 현재 분양권 평균 실거래가격은 각각 3억7,985만원, 5억6,005만원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도마e편한세상포레나 최고가 분양권 거래는 지난 5월 계약이 성사된 전용면적 84㎡형에서 나왔는데요. 해당 타입 최고분양가보다 약 1억3,000여만원 오른 5억3,26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5위를 차지한 대명역센트럴리슈빌의 분양권 최고가 거래는 지난 6월 8일 손바뀜이 이뤄진 전용면적 114㎡형으로 7억3,795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이는 동일 면적 분양가보다 4,5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방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방침이 발표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해당 지역에서 분양권 거래가 많았던 상위 5곳을 살펴봤는데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는 9월 22일 이후로 분양권 거래량은 줄어들겠지만, 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여전한 만큼 규제를 비껴간 분양권 물건의 거래는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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