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계약 종료도 이직 사유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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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1. 계약 종료도 이직 사유로 괜찮을까요?
Q. 제 첫 직장은 대기업이었습니다. 다만 계약직으로 그곳에서 일을 했어요. 벌써 7년 정도 지난 일인데, 면접 때 이직 사유를 물으면 뭐라고 답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그냥 계약 종료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될까요? 혹시라도 실력이 없어서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한 것이냐'라고 묻거나, 이 기간을 제 경력의 연수에서 제외시킬까봐 걱정이 됩니다. 계약 종료, 이직 사유로 괜찮을까요?
A. 7년 전이고 계약직이었다면 계약 종료라고 하시는 게 가장 무난한 이직 사유입니다. 오히려 다른 이유를 말하면 질문이 꼬리를 물고 나올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계약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는 점은 면접관들도 대부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외국계 기업은 매년 급여가 올라가는 호봉제가 아니라, 직무 능력의 레벨에 따라 급여가 책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력년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3년차의 연봉이 7년차보다 많은 경우도 있고, 5년차에 한국법인장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연차는 연봉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그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연 2. 기대 연봉은 현재 연봉보다 높게 잡는 게 좋을까요?
사연 3. 대학교 4학년 휴학생입니다.어떤 인턴직이 좋을까요?
Q. IT 분야의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대학교 4학년 휴학생입니다. 이 분야는 경력 없이 진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우선 마케팅 경력을 쌓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턴직을 지원했는데요. 여러 번의 면접 후 프랑스계 제약 회사(6개월), 명품 시계 브랜드 회사(3개월), 자동차 회사(6개월), 이렇게 총 세 곳에서 인턴직을 제안 받았습니다.
사실 세 곳 모두 크게 관심 있던 분야는 아니지만, 마케팅 경력을 쌓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프랑스계 제약 회사의 경우 회사가 탄탄해 복지가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 명품 시계 브랜드 회사는 하이엔드라는 네임밸류가 있다는 점, 자동차 회사는 규모가 커서 배울 게 많을 것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보이는데요. 마케팅 경력을 쌓으려면 어느 곳으로 가는 게 좋을까요?
A. 고민하시는 선택 기준이 모두 부적절해 보입니다. 회사 복지가 탄탄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은 인턴으로 배울 수 있는 부분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회사 브랜드의 네임밸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 회사의 경우에도 규모가 크다고 꼭 배울 점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점들보다는 직무 기술서를 확인하시고 면접 과정에서 들었던 것들을 돌아보시면서 앞으로의 커리어에 필요한 것들을 어디에서 배울 수 있는가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