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것을 숨기고 싶어하는 반려견
동물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천성적으로 통증을 숨기게 됩니다. 반려견이 남 몰래 괴로워 하며 통증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내려면 행동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다음은 미국동물병원협회가 발표한 반려동물의 바디랭귀지를 이해하는 여섯가지 포인트 입니다.
1)비정상적인 저작행위:
먹이를 흘린다든가 한쪽으로만 씹는 것처럼 씹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면 치아에 문제가 있거나 구강 종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구취,얼굴을 과다하게 비비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2)급격한 체중 증감 :
통증은 반려동물의 체중과 식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늘어난 체중을 버티다보면 인대가 찢어지고 관절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관절염은 운동 부족으로 체중이 불어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3)손대는 것을 싫어한다 :
활발하던 애완견이 조용히 앉아 있고 만지거나 애정 표현을 피한다면 곧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같은 병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멀쩡하게 보일지 몰라도 몸에 압력을 주면 아픈 부위가 드러나게 됩니다.
4)움직임이 줄어든다 :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 질환은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층계를 오르내리거나 운동,놀이를 싫어하게 됩니다. 체중과 관절 손상은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살을 빼면 아픈 부위를 누르는 압력이 줄어들어 통증이 경감됩니다.
5)배설 :
반려견이 부적절한 장소에서 용변을 보는 것도 통증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관절이 아프거나 관절염이 걸리면 층계를 피하려고 합니다. 요도 감염도 오줌 지리기,무기력,열,배뇨 곤란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6)눕지 않는다 :
반려견이 눕지 않는다면 관절염이기 쉽습니다. 관절이 아프면 바닥에 누울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노령견의 경우 정신적 장애 때문에 눕는 법을 잊을 수 있습니다. 폐 질환 또한 누우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 보이는 신경학적인 상태도 역시 이런 문제를 야기하곤 합니다.
※반려동물이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통증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작은 태도의 변화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