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인싸 사모예드
▶ 고향 : 러시아
▶ 크기 : 체고 46~56cm, 체중 23~30kg
▶ 털색 : 흰색, 크림색, 비스켓색, 흰색+비스켓색
▶ 별칭 : Samoyedskaja
▶ 등록단체 : FCI, AKC, UKC, KCGB, CKC, ANKC
시베리아 지역에서 목축용 스피츠 타입의 개들은 고대인들에 의해 순록을 사냥하고 방목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 개들은 사냥 본능을 나타내지 않는 개체들만 선별되었는데 이들을 묶지 않고 풀어둘 경우 특히 여름철에는 순록 사냥 충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목축견들은 후에 유럽으로 건너가 여러 스피츠 견종의 모체가 되었습니다.일부는 순수한 목축견으로 남아 있으나 다른 일부는 썰매를 끄는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베리아 중북부에 살던 고대 노맨딕 부족인 사모예드와 넨티시는 항상 개에 의존하여 왔으며, 북부 내륙의 노맨딕 사람들은 개들을 목축 순록용으로 사용하였고 사모예드 또한 그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모예드는 결코 사냥견이 되어 본 적은 없었습니다.이들은 안내자로서 동반자로서 끄는 역할에 적응해갔습니다. Choom이라고 불리는 이동식 텐트에서 사람들과 가깝게 생활해 온 탓으로 사모예드는 오늘날과 같이 상냥한 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탐험가 투케는 1890년대 그의 첫 북극 탐험에서 사모예드와 함께하였습니다. 검은 담비 모피를 위해 시베리아를 여행하던 모피 거래자들은 이 품종을 처음으로 영국에 데려가게 됩니다. 에르네스트 킬버른 스코트는 1899년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왔고 그와 그의 부인은 사모예드를 기르며 숭배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사모예드는 스코트가 남극에 도달하려는 두 번째 시도 중 호주에 소개되어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탐험가들이나 이들의 주거지역을 여행하는 영국인 사육자에 의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검은색 종류는 곧 사라졌고 순수하게 희게 빛나는 종류만이 오늘날 보편적 사모예드입니다. 견고한 바깥쪽 털은 뻣뻣하고 곧아 있어 결코 가늘거나 부드럽고 구불거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털은 북극의 다른 종들의 것보다 더 깁니다. 이 털의 조직은 이들을 자연환경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해 주며 손질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하얀색이지만 보통 사모예드는 늘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진흙 등으로 더럽혀졌다고 해도 마른 후 빗질로 털어내면 금새 하얗게 돌아갑니다.
매우 촘촘한 두 겹의 털은 빗질을 필요로 할 때가 있는데 특히 봄과 여름에 그렇습니다.두꺼운 속 털을 솎아주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모예드의 털은 멋진 모직으로도 짜일 수 있습니다. 인간과 더불에 일하고 살아온 수세기 간의 세월 탓인지 사모예드는 사람에게 특별히 의존적이기 때문에 매우 짧은 시일 내에 아름답고 매력적인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그는 열린 공간에서 물건이나 사냥감들을 자유로이 차고 노는 전형적인 쾌활하고 활기찬 기질을 지녔습니다.사모예드의 "미소"는 심볼이자 명랑한 성격의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