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장의 썰매개는 여름에 어떻게 지낼까?

조회수 2018. 8. 17.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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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썰매개 사육장에서 7월 4일에 촬영한 영상입니다.


그늘 한 점 없는 들판에서는 200여 마리의 썰매 개가 끝없이 짖고 있습니다. 날씨는 거의 38도나 되었으나, 개들은 무더위를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양쪽에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통은 개집으로 보이지만, 달궈진 내부는 더 뜨겁습니다.

이 개들은 겨울에 썰매개 투어에 이용됩니다.


하지만 눈이나 관광객이 없을 때는 이것이 그들의 현실입니다.

영화 제작자인 Fern Levitt 씨는 개들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하여 3시간을 달려와 동물학대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때 한 직원이 다가와 사유지를 침해하지 말라며 떠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반려동물의 경우 차 안에 방치할 경우 동물학대로 기소돼요. 근데 썰매개는 어떤가요? 마찬가지예요!"

대부분의 개썰매 산업의 일반적인 학대 현장입니다. 개썰매 산업 관계자들은 5월부터 10월까지를 개가 '그냥 앉아 있는' 개의 휴식기라고 부릅니다.


"6개월간 이렇게 묶여서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개들은 답답해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을 거에요."

 

Fern Levitt 씨가 이들을 상대로 동물 복지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녀는 2010년에 처음 이곳을 방문했고, 쇠사슬에 감긴 개들이 진흙 밭에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영상 속 많은 개가 계속해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데 이것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그녀는 2016년 다큐멘터리 '썰매개'를 촬영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는데, 절망적인 썰매개들의 삶을 조사했습니다. 그녀는 이 현실을 1년 내내 담으며 사람들에게 썰매개의 현실을 알리고자 하지만, 그런데도 썰매개의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두렵다고 합니다.


"여러분. 제발... 제발 한 번만 더 생각 해주세요. 이들은 학대당하고 있어요. 썰매개 매장을 방문하고 썰매를 타는 여러분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해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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