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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타이어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

조회수 2019. 11. 2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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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픽플러스입니다.

자동차 정비기사들의 말에 따르면 비가 많이 온 뒤, 평소보다 타이어 교체로 방문하는 손님이 더 많다고 합니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아직 없으나 수많은 기사님들이 입을 모아 말을 할 정도니 무언가 관계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비가 온 뒤 타이어 펑크가 더 많이 발생하는 걸까요?

빗물을 타고 도로 주변의 이물질이
유입되었기 때문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물질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도로 주위에 널려져 방치되어 있던 각종 금속조각, 유리조각, 못, 돌조각 등이 빗물을 타고 도로 안으로 유입됩니다.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할 때에는 주행하는 차량들에 의해 큰 이물질들은 보통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제거되지만 빗물에 의해 다시 유입되는 것이죠.


이렇게 유입된 이물질을 피해 운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혹여 미끄러지기라도 할까 평소보다 더욱 신경 써서 운전하는데 이런 이물질까지 신경 쓰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죠. 그나마 운전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은 갓길 쪽 차선을 피해 운행하도록 하는 방법 외엔 없습니다.

타이어 수막현상

수막현상은 말 그대로 비에 젖은 노면을 빠르게 주행할 때에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수막은 빠르게 움직이는 타이어와 젖은 노면 사이의 물이 제때 밀려나가지 못해 생겨납니다. 이렇게 수막이 형성되면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력이 순간적으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 접지력이 떨어지면 휠 조작이 어려워지고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배수성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타이어 제조사들은 이 배수성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죠.

첫 번째는 타이어 마모에 따른 배수 성능의 저하입니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접지면의 깊이가 낮아지면서 배수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막현상이 더 잘 일어나게 됩니다.

두 번째는 공기압입니다. 주변의 얘기로는 비가 오면 공기압을 더 높이거나 더 낮게 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으실 텐데요. 그 이야기들은 옳지 못한 방법으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타이어 접지면의 패턴입니다. 타이어 패턴에 따라 타이어의 성능이 좌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타이어 회사들은 제동력, 배수능력을 적절하게 고려한 최상의 패턴으로 제작해 판매하죠. 이것은 용도에 따른 다양한 타이어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빗길에서 유리한 타이어 패턴은 홈의 길이와 넓이가 크고 홈이 작을수록 배수성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빗물로 인해 마찰계수가 낮아지면
파손 확률이 높아진다.

이물질 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지만 단순히 빗물 만으로도 타이어 파손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마찰계수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노면이 젖으면 타이어의 마찰계수가 낮아집니다. 그로 인해서 이물질이 타이어를 관통하거나 박히게 될 확률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똑같은 이물질이어도 빗물의 유무에 따라 튕겨 나갈 수 있는 것이 타이어에 박히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수명이 다 된 타이어는 그만큼 고무가 약해져있기 때문에 파손 확률이 더욱 올라갑니다.


따라서 비가 온 날에는 차에서 내려 타이어 표면과 이물질이 박혔는지의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기압 점검들의 기본적인 점검도 잊으면 안 되겠죠.

그리고 타이어 교체할 때의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비 온 다음날은 교체하러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 온 다음날에는 평소보다 손님이 더 몰리니까요.


오늘은 비와 타이어 펑크의 상관관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타이어가 별거 아닌듯해도 주행 중 파손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고 주기적인 관리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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