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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시된 노트10 플러스의 성능은?

조회수 2019. 8. 30. 2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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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SM-N976)
제품 소개 및 특징

PC/스마트폰 시장을 포함한 근래의 IT 시장을 보면 분명 기술은 발전하고 있고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긴 하지만, 예전처럼 새롭고 눈에 띌 만한 요소는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물론 매해마다 엄청난 기술 발전을 보이면서 무어의 법칙을 계속 갱신해나간다면 나름의 이슈가 발생하겠지만... 이미 4년 전 즈음부터,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봐도 무어의 법칙은 이미 한계에 다달았다고 여겨집니다. 그에 따라 최근 몇 년간의 PC/스마트폰 제품들을 살펴보면 성능 상승이나 새로운 사용자 경험보다는 기존 기능들의 개선이나 업그레이드의 비중이 더 큰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딱히 좋다/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컨텐츠 소비 양상이 바뀌어가는 것과 맞물려 확실히 과거에 비해서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나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각 제품들마다 시장성이 다르므로 참고삼아 보자면... 데스크탑 CPU의 경우에는 5세대 이전의 모델을 사용함에도 PC를 사용하는데 있어 딱히 불편함이 없는 관계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있을 정도이고, 스마트폰의 경우는 이보다 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겠지만 활용도에 따라 성능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 기종을 바꾸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신작은 여전히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들과의 결정적인 차별점이 있어 대체할 만한 모델이 딱히 없기도 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상위에 위치한 모델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동통신사 개통 기준으로 한국 시장에는 4G LTE 모델이 미출시되거나 일부에서는 예약 취소 사태가 벌어지고 재고 부족으로 인한 미수령 건들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긴 했지만 어찌됐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신작 삼성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SM-N976)가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형제 모델인 갤럭시 노트10의 경우에는 FHD 해상도 적용으로 PPI가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용량도 500mAh 가량 줄었고 SD 카드 슬롯 및 압력 방식의 소프트 키 홈 버튼을 탑재하지 않아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써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여러 면에서 업그레이드되고 부족함없는 구성을 갖추고 있어 실질적으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가 진정한 후속 모델이고, 노트10은 노트10 플러스의 하위 모델 정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의 특징으로 꼽을 만한 것은 더욱 높아진 S펜의 활용도(블루투스 및 자이로 센서를 활용한 앱, 카메라 원격 제어 등), 세로형으로 탑재된 후면 트리플 카메라의 성능 및 동영상 관련 기능 강화, 뎁스비전 카메라(DepthVision Camera)를 활용한 실시간 3D 스캐닝 기능 추가 등이 있겠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만한 것은 늘 우측면에 있었던 전원 버튼의 위치 변경, 3.5mm 규격의 이어폰 단자 제거, 지상파 DMB 기능 / 기어 VR / 홍채 인식 등의 미지원 등이 있겠는데... 어떠한 방식으로든 대부분 대안이 존재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적응 여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플레이웨어즈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와 관련된 성능을 중점으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이전 모델이었던 갤럭시 노트9의 경우에는 사실상 노트8.1 혹은 노트8.5라 불릴 수준의 개선판에 머물러 있어 아쉬움을 주었는데... 이번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아니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중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모델로써 합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한 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s

제품 소개 페이지 : https://www.samsung.com/sec/smartphones/g...


스펙 이미지 : http://down.playwares.com/xe/files/attach/ima...


패키지 및 구성품, 본체 외형, 간단 비교

※ 자세한 사진은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각종 테스트 및 벤치마크

※ 자세한 테스트 및 벤치마크 결과는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결론

Design & Function


전작인 노트9와 비슷한 외형을 취하고 있지만 Infinity-O Display와 초음파 방식의 온스크린 지문인식, 전원 버튼과 빅스비 버튼의 병합 등 기능적인 변화로 인해 외형 디자인에서도 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외형 자체보다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크고 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게 되겠는데,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원 버튼의 위치 변경, 3.5mm 규격의 이어폰 단자 제거, 지상파 DMB 기능 / 기어 VR / 홍채 인식 등의 미지원 등 기존 사용자들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이 종합된 결과 본체의 두께가 얇아지게 되었고 불편함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있으며, 기존 노트 시리즈의 특징들에 더해 더욱 높아진 S펜의 활용도와 카메라 및 동영상 관련 기능의 강화 등의 추가 요소들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메리트를 줄 수 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변화점, 차이점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특징 면으로 본다면... 여전히 몇몇 부분은 불편함으로 작용할 수는 있어도 전체적인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의 만듦새를 평가한다면 우수하다고 할 수 있겠으며 스마트폰으로써의 활용도 역시 높은 편으로 평가됩니다.

Performance


갤럭시 S10 시리즈에 사용되었던 9820 AP의 리비전 모델인 삼성 엑시노스 9825 AP 및 ARM Mali-G76 GPU가 탑재되어 그래프 순위를 갈아치울 정도의 성능을 보이진 않았지만, 상위권 내에 속하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엑시노스 9820 AP를 리비전(수정)한 목적이 전력대 성능비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배터리와 같은 다른 항목에서 장점을 찾아야 하겠지만, 단순히 성능 쪽으로만 보더라도 눈에 띄게 높지 않을 뿐, 전작인 노트9 대비 13~29% 가량의 AP 성능 향상, 12~58% 가량의 GPU 성능 향상이 있었고 이러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매우 완만한 쓰로틀링 특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규 사용자든 노트9에서 갈아타는 사용자든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Temperature


삼성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에는 S10 플러스에도 적용되어 있던 0.35mm Vapor Chamber 구조의 수랭식 쿨링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AP에서 열이 발생하면 히트파이프 내부의 냉매가 기화와 액화를 반복하여 빠르게 열을 방출하는 방식인데, 웹서핑이나 동영상 재생의 경우 해당 쿨링 솔루션이 작동하지 않는 수준의 작업이기 때문인지 발열 포인트도 3D 환경과는 다르며 S10 플러스 및 노트9에 비해 조금 높은 온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3D 환경 테스트에서는 확실히 억제된 발열량을 보여주어 Vapor Chamber 쿨링 시스템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테스트하지 못한 5G 환경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실사용 환경에서 발열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Sound

지속적으로 언급되었다시피, 현재 스마트폰의 음향 부문은 대부분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고 개개인의 취향도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특정 기준을 가지고 우위를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플레이웨어즈에서는 오디오 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RMAA 테스트 결과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그 결과를 보여드렸는데, 이번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의 경우 3.5mm 규격의 이어폰 단자가 제거되었기 때문에 USB-C to 3.5mm 헤드폰 잭 어댑터와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10 시리즈 자체에서는 해당 액세서리를 제공하지 않으며, 갤럭시 탭 S5e와 같은 기기에서 사용하는 젠더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플레이웨어즈에서 보유한 애플의 어댑터를 사용해본 결과 동작은 가능하지만 출력 자체가 반토막이 되어 측정이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3.5mm 헤드폰 잭을 어떻게든 사용하려면 젠더 자체에 DAC가 내장된 액세서리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는 기본 구성품인 AKG 번들 이어폰 혹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겠습니다. 이러한 변경점을 단점으로 볼지 어떨지는 사용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만큼 사운드에 대한 평가는 기능이나 활용도 면으로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Camera


전면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적용 카메라 + 후면 1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전작인 노트9 대비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며, 갤럭시 S10 시리즈부터 탑재되었던 기능들은 노트10 시리즈에 와서 더욱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노트10 플러스 한정으로는 3D 심도 카메라인 뎁스비전 카메라(DepthVision Camera)가 추가되어 있어 더욱 다양한 활용도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플레이웨어즈에서 촬영한 HDR OFF 상태의 후면 기본 카메라 결과물을 보면 전체적으로 무조건 밝게 찍는다기보다는 적정 수준의 밝기를 유지하면서 선예도를 살리고 노이즈를 줄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물론 야간 및 저조도 환경이겠는데, 전작인 노트9 대비 중앙부는 물론 주변부까지 눈에 띄는 차이를 나타냅니다. 카메라 모델이 SM-N960N에서 SM-N976N으로 바뀌고 세팅값도 달라졌기 때문에 화소 자체는 동일해도 좀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셈인데, 이에 따라 실사용에서 사용자가 체감하는 카메라 성능은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슈퍼 슬로우 모션이나 슈퍼 스테디 액션캠, 더욱 강화된 동영상 및 라이프 포커스, 3D 스캐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부족함을 느낄 일은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Display


6.8인치 화면, 19:9 비율의 QHD+(30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정식 명칭 'D-AMOLED(Dynamic AMOLE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Infinity O Display'라고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 시리즈로 엮인 갤럭시 노트10과는 크기(6.3→6.8"), 최대 해상도(FHD+→QHD+) 및 ppi(인치당 픽셀 수 401→498)에 차이를 둔 것이 특징입니다. 기능면에선 화면 내부에 위치한 소자 각각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방식을 통해 순수한 블랙 색상 및 넓은 색상 영역, 광시야각 표현이 가능하고 최대 1000nit(스펙상 1300nit 수준) 이상의 고휘도 연출이 가능한 HDR10 인증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에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지원하던 자동 밝기 옵션이 '밝기 최적화' 옵션으로 변화되며 순간적인 고휘도 설정은 어려워졌는데, 기준에 대한 만족은 다르겠지만 수동 밝기 기준 450nit 수준의 휘도 설정이 가능하므로 무난한 야외 시인성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용 모드를 통한 DCI-P3 표준 광색역, sRGB 표준에 최적화된 색상 영역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는 점은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같고 이와 함께 동영상 향상 기능이나 블루라이트 필터를 적용하여 선명한 화면 또는 시력보호에 도움이 되는 화면을 다양한 형태로 설정할 수 있게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특유의 암부, 고휘도 지원을 포함해 전반적인 색상 관련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할 수 있으며 엣지 스크린을 포함한 옵션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새 디스플레이라 하겠습니다.

Battery


삼성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의 배터리 유지시간은 기존 제품들의 결과를 모두 재정렬시킬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4,300mAh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디스플레이 역시 6.8인치로 커졌기 때문에 하드웨어 스펙상 단순히 유리해졌다고 볼 수는 없는데, Wi-Fi 웹서핑 유지시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을 참고하면 특히 흰색에서의 액정 배터리 소모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더욱이 이전에도 AMOLED에 유리했던 동영상 배터리 시간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앞서 두 결과에 비교하자면 3D 성능은 덜 인상적이긴 하지만, 발열 및 쓰로틀링으로 인한 성능 저하가 거의 전무한 상태로 최상위권의 성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현존 최고의 변강쇠(?) 스마트폰임에 이견이 없습니다.


단, 변인통제 등의 문제로 플웨즈 테스트에서는 따로 다루지 않은 '5G 구동시 발열 및 배터리 소모' 이슈에 의견이 분분한 만큼, 해당 부분은 참고하여 제품을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디자인 항목의 경우, 작성자의 주관성이 배제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점수를 책정하지 않았음은 물론, 총점에도 반영하지 않은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줄평 - 왕의 귀환 (플러스 모델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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