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PC방 시간당 2100원, 그 진실은?
‘양구 방향으로는
쳐다보고 오줌도 안 눈다’
아마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말!
그만큼 양구가 혹독한 환경을 자랑했죠.
여기에 과거 인근 상인들이 군 장병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풍조가 심했으니…
이는 군 장병들이 방문할 수 있는
‘위수 지역’이 한정되었기 때문인데요.
요즘은 프랜차이즈 업체도
많이 들어서고,
상인들도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한 유저 트위터에서
양구 PC방이 2월 군 장병 외출 허용 직후
가격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게재하면서
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번에 양구 PC방 관계자로부터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논란의 시작이 된 트위터에 따르면
“양구 PC방은 1시간에 2,100원!”
“일과 후 외출이 허용되자 담합했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강원도물가정보망 자료
평균치라고 볼 수 있는
1시간 1,367원 보다
약 800원 높은 가격!
그러나, 이런 트위터와 다르게
양구 PC방은
주중과 주말 관계없이
1시간에 1,600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현재 주변 지역 가격은
동일하게 맞춰진 상태”
라고 설명했죠.
회원 가입 여부
유료 게임 요금이 더해져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유료 요금 포함 1,600원
비회원과 회원 차이 100원
그야말로 미미한 차이였죠.
여기에 군 장병이라고
특별 요금을 메기는 일도 없었죠!
실제로 인근 부대 복무자
제보에 따르면,
“최근 주변 PC방이 업그레이드하면서
이 같은 모습을 보기 힘들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트위터에 언급된
내용처럼…
양구에서 1시간에 2,100원
PC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PC방 요금 논란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
하지만, 이 같은 논란의 배경에는
양구에 대한 오랜 불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과거에 양구에서 일어난
군 장병 폭행 사건,
군 장병 바가지 요금,
을 생각하면
이런 불신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기 힘들죠.
이번 2월부터 시작된
군 장병 외출 허용
PC방 업주들도
단순히 이를 악용하기보다는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