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비주얼 변천사 총정리

조회수 2019. 4. 17.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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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비주얼 역사를 한방에 담는다

MCU 영화의 재미는 수도 없이 많지만, 슈퍼히어로들의 코스튬과 외모 변화 역시 상당한 볼거리다.


MCU의 기념비적인 영화가 될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기념 겸 덕심 충전 겸 코스튬 변천사를 정리해본다.


캡틴 아메리카
그중 제일은 스텔스 수트니라
코믹스판 수트의 특징은 비늘이 강조되어 있고, 헬멧의 날개 장식이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채권 팔던 시절에 흡사한 수트를 입은 적 있다.
'윈터 솔져'에서는 언니들 가슴에 불 지른 바로 그 스텔스 수트를 입었다. 빨간색이 빠지고 전체적으로 진한 파랑과 은색만으로 디자인되었다.
이후에는 오리지널 수트의 변형 형태로 쭉 가다가...
'시빌 워' 이후 수염도 기르고 터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가슴에 별이 검은색으로 지워져 있고, 전반적으로 좀 낡아 있다. 힘들었나 보다.(ㅠㅠ)
'엔드게임'에서는 어벤져스 멤버 전체가 화이트, 블루, 레드로 디자인된 양자수트(정확한 명칭은 불명) 착용 예정. 예고편에서는 스텔스 수트도 잠깐 입고 있었지만 진위여부는 알 수 없다.

헐크
음... 얼굴이 바뀌었어요
'인크레더블 헐크'의 에드워드 노튼 버전에서 마크 러팔로 버전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헐크는 큰 변화는 없었다.
설정상 비주얼이 너무 확고한 탓일 것 같은데...신축성 엄청난 반바지가 매력포인트(라기보단 이것밖에 안 입어서).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원작 코믹스에서도 나온 적 있는 갑주를 입고 등장했다. 여전히 파워풀한 녹색 피부는 건재했다.
'엔드게임'에서는 헐크 변신 위에 양자수트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프로모션 아트에서의 모습은 헐크가 수트를 입은 모습이었으니까.

토르
머리가 짧아도 햄식이는 미남
코믹스 버전의 토르는 우리가 알고 있는 햄식이 버전 토르보다 훨씬 북유럽 신화의 원전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바이킹 투구를 착용한 금발의 장발 미남★
토르 1, 2편에서는 이런 원작 설정을 대부분 가져왔다. 날개 달린 투구는 쓰고 나오지 않았지만, 긴 금발과 빨간 망토, 금속 소재의 갑옷과 묠니르는 토르의 상징적인 디자인이었기 때문인 듯.
토르 3편에서는 스탠 리에게 머리를 싹 깎이고 검투사가 되었다. 포로로 잡힌 만큼 원래 입던 고급스러운 갑주에 비하면 상당히 터프하게 까진 모습도 보인다. 망토도 한쪽이 찢어졌는데 오히려 섹시해졌다는 점이 포인트다.
날개 달린 투구와 비슷한 모양을 투기장에서 착용하기도 했다. '엔드게임'에서도 이 비주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맨
옛날엔 강철 수영복도 입었다구
역사가 오랜 캐릭터인 만큼, 그리고 인기가 높은 만큼 바리에이션도 엄청난 아이언맨. 초반 코믹스에는 어쩐지 너무나 수영복 같은 모습으로 나왔다.
아이언맨 1편에서 처음 등장한 최초의 수트는 코믹스 초기 버전의 아이언맨 수트와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생환한 토니 스타크가 수트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우리가 익히 보아온 그 수트의 기본형을 갖췄다.
한 작품에서도 수트가 여러번 바뀌기도 하는 등 MCU에서 등장한 수트만 하더라도 50여 개에 이른다.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마지막 수트는 나노기술이 접목되어, 별도의 장치 없이도 수트를 착용할 수 있고 변형도 가능하다.

호크아이
보라돌이에서 로닌이 되기까지
코믹스판에서 호크아이의 심볼 컬러는 보라색이었다. 2012년 리런치 후 고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전까지는 강렬한 퍼플컬러의 수트를 입고 활을 쏘던 명사수였다.
민소매 수트 디자인에, 쉴드 요원인 상태로 등장하기에 전반적으로 검은색을 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심볼컬러인 보라색이 포인트 컬러로 은은하게 들어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약간 긴 자켓 형태의 수트를 입고, 리런치 이후에 코믹스에서 착용하던 고글도 썼다.
'인피니티 워'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지만 '엔드게임'에서는 로닌으로 등장하게 될 거라는 소문이 있다. 촬영장에서 검은색과 금색이 들어간, 로닌 코스튬과 흡사한 수트를 입은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블랙 위도우
시작부터 끝까지 파워풀한 한순언니
빨간색 머리카락과 몸에 딱 붙는 검은색 수트라는 점은 코믹스 버전과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아이언맨 2'에서 첫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코믹스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
수트에는 전반적으로 아주 큰 변화는 없지만, '윈터 솔져'와 '어벤져스'시리즈 등 작품마다 머리 길이나 웨이브 등을 달리 했다. '윈터 솔져'에서는 곧게 편 긴 단발로 등장했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이제까지의 빨간 머리카락을 금발로 염색한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정체를 숨기고 활동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엔드게임'에서는 원래의 빨간 머리카락이 자라 반반 섞인 투톤(뜻밖의 패션리더) 헤어로 등장할지도 모른다. 예고편에서는 머리카락이 왔다갔다 하는데, 포스터에서는 다시 빨간 머리카락이고 길어진 머리를 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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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징글벨 안드로이드가 사람이 되기까지
코믹스에서는 그야말로 크리스마스 컬러다. 골드에 그린, 레드까지 완벽한 징글벨 디자인이었던 비전.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첫 등장했는데, 강렬한 초록색을 톤다운시키는 대신 붉은 피부와 금빛 망토는 살렸다. 전반적으로 채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실사화 디자인을 완성한 셈이다. 디테일도 추가됐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완다와 함께 있을 때 인간형 모습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전투중에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이마의 마인드 스톤에서 나오는 빛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엔드게임'에서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스톤을 타노스에게 뺴앗기고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인데... 두 번 죽은 불쌍한 이 남자가 재등장할 수 있을지조차 모른다.

스칼렛 위치
여전히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멤버들을 트라우마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능력녀 완다 막시모프. 원작에서는 자비에 스쿨을 나온 엑스맨 계열 히어로지만 MCU에서는 어벤져스에 바로 합류했다.
코믹스에서는 온몸이 빨간색이 아닌가 싶을 만큼 피부 빼고 전부 빨간색인데, 수영복에 가까운 딱 달라붙는 수트와 망토, 머리에 쓴 헬멧까지 전부 빨간색이었다.
실사화 버전에서는 현실적인 빨간 머리카락에, 빨간 롱 재킷을 입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주무기인 염력도 붉은색 아우라가 맴도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전반적으로 톤이 살짝 다운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비전과 마찬가지로 '엔드게임'에서는 어떻게 등장할지, 등장은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

스파이더맨
찬조출연: 어메이징했던 시절
스파이더맨의 수트 변천사는 다 이야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지면이 너무도 부족하다. 코믹스 초반 수트부터 최근의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까지 아이언맨만큼이나 많다.
코믹스 첫등장 시절에는 겨드랑이에 날개(겨털?)처럼 거미줄이 드리워져 있었다. 이걸로 실제로 날지는 못하지만...뭐 잠시 비행은 가능했던 것 같다.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거미줄 패턴의 검은색이 좀 더 진하고 강렬하게 들어가 있었다면, MCU 버전의 스파이더맨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으로 변경되었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가 최초로 등장했다. 산소공급 기능이 있는 이 수트는 토니 스타크가 만든 것으로, 등에서 황금색 거미 다리를 꺼낼 수 있고 전반적으로 금속 느낌이 강하게 들어가 있어 화려하다.

로키
돌아와줘 제발 나에게로
로키의 메인컬러는 뭐니뭐니해도 초록색이다. 초창기 코믹스에서는 망토가 따로 없고 초록색 상하의에 골드로 장식이 들어간 모습이었지만 시대를 거듭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레이디 로키라고 불리는 여성 버전도 존재하는데,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로키의 성정에 걸맞는 매우 파워풀한 디자인이었다.
영화에서는 광택 있는 검은색과 초록색, 금색으로 화려하게 디자인된 수트와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악마의 뿔처럼 생긴 길고 화려한 금색 투구는 시그니쳐 디자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긴 재킷 대신 짧은 상의와 하의를 입었다. 가끔 등장하는 수트 차림은 팬들을 매우 즐겁게 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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