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장르 거장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 나온다?
국내 판타지 소설계 거장인 이영도.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눈물을 마시는 새'가 게임으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팬덤은 기대감보다는 우려를 표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가 게임이 된 모습을 쉬이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같은 작가의 대표작 '드래곤 라자' IP를 활용한 만화나 모바일 게임이 원작을 잘 반영하지 못했던 전적이 있던 것도 걱정을 키웠다.
이에 개발사 크래프톤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과연 팬들의 걱정은 어떻게 됐을까?
영상에 등장하는 개발팀 PD는 이런 말들을 한다.
"저희 게임(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징 중에 하나가 다른 이성의 캐릭터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에게 자신의 유전적인 특징이나 개성을 물려주는 것이다"
"직접 스토리 속에 들어가 도깨비가 된다거나, 레콘을 플레이해서 적과 싸우는 것은 아니고, '눈물을 마시는 새' 세계관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다"
"책을 읽었을 때 받는 느낌은 굉장히 서사적이고 장엄한 스케일이 느껴진다. 하지만 저희가 만들고 있는 게임은 그런 느낌이 아니다.
그래서 지브리 애니메이션 같은 애니메이션, 캐주얼한 풍으로 묘사를 해도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저들은 호평보다는 반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영상에 달린 400여 개의 댓글 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내용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발표한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 과연 팬의 눈물을 마셔주는 대작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