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조회수 2018. 3. 23. 17:0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모임에 나가는건 너무 피곤하지만 혼자 외로운 것은 싫고. 사람을 만나는건 좋지만, 관계가 깊어지면 상처받고 힘이 들고..


난 외향적인 성격인줄 알았는데 사람들 속에서 때로 외롭고, 내향적인 성격인 것 같으면서도 혼자 있는 것이 싫어지는, 이런 양가감정을 느끼는 경험, 한 번씩들 있으시죠.

1920년대에 외향성과 내향성을 처음 명명한 카를 융은 완전히 외향성 또는 내향성으로만 이루어진 성격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런 사람은 정신병원에서나 볼 수 있다고 말이죠.

외향성과 내향성이 결정되는 지점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에너지를 얻느냐에 달렸습니다. 내향성이 은신처에 숨기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외향성은 항상 쓰다듬어주길 바라는 강아지에 비유할 수 있죠.


내향성이 강한 사람들은 많은 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너지가 빨리 닳고, 혼자 자신만의 공간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낼 때 충전이 됩니다. 반대로 외향성이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때 충전되고 혼자 있을때 서서히 에너지가 닳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두 가지 면을 다 고려한 양향성이라는 개념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내향성과 외향성을 다 가지고 있으며, 이 중간에서 성격 스펙트럼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각의 성향이 가지는 특질을 이해하면 서로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존중하고, 거절을 당하더라도 섭섭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항상 기분이 좋아 보이기 때문에 언제나 긍정적일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든 우울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합니다.


누구나 외향성과 내향성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향성과 내향성은 더 우월한 문제가 아닙니다.


타고난 성향을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성향을 이해하면 외부의 변화가 가져다 주는 것보다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왜 나는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로우면 불안할까, 하는 양가감정이 들어본 적이 있다면 이런 심리학 책을 통해서 심리학적 특질을 이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찌라가 직접 전해드리는 '책읽찌라' 영상으로도 확인해보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