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못가고 고립된 소녀는 어떻게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었나

조회수 2020. 2. 20. 0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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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웨스트우드는 미국의 아이다호에서 일곱 남매중 막내로 태어납니다.  타라의 집은 벅스피크라는 엄청난 산봉우리 아래 있었어요. 자연이 경이로운 곳이지만, 또 한참을 내려가야 다른 집이 있는 외딴 곳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모르몬교의 신실한 신자예요. 부모님 두분 다 정규교육을 받았지만, 신앙심으로 인해서 반정부주의를 갖게 됩니다. 정부가 교육, 의료와 같은 서비스로 국민들을 세뇌시킨다고 생각하죠.


부모님은 사회적인 인프라를 거부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7남매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요, 아무리 다쳐도 병원을 가지 않아요.


그래서 타라와 가족들은 폐차장에서 일하면서 아주 위중한 사고를 당해도, 심지어 교통사고로 온몸이 퉁퉁붓고 뇌에 큰 충격을 입어도, 병원에 가지 않아요. 자동차보험이나 의료보험도 들지 않죠. 보험은 커녕, 남매들은 출생신고도 되지 않은 채, 자라게 됩니다.

또, 아이들은 홈스쿨링이라는 명목아래, 사실은 공부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어릴때부터 계속 아버지를 도와 고된 노동을 합니다.


아버지는 지구가 멸망할 거라고 생각하고 집에 방공호를 만듭니다. 통조림을 잔뜩 만들어서 저장하고, 번 돈으로 무기와 연료를 잔뜩 사들여요. 지구가 종말하면 우리가족만 살아남을거라고 믿죠.


그러다보니, 타라에게는 집이 곧 세계였어요.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되죠. 


게다가 맏오빠는 타라와 아주 가깝게 지냈지만, 분노가 치밀면 다른 사람이 됐어요. 폭력을 행사했죠. 중요한 건 엄마는 이를 보면서도 못본 척하고, 아빠는 오빠의 편을 들곤 했어요. 타라는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생각을 하고, 자존감이 아주 낮은 아이로 자라게 돼요.


그러다가 먼저 대학을 가게 된 타일러 오빠의 지속된 권유로  새벽마다 공부를 합니다. 공교육을 한번도 받지 않은 채로, 16살에 대입자격시험을 쳐요. 그리고 17살에 대학에 합격하면서 집을 떠나게 됩니다. 

처음에 학교에 갔을 땐 너무 무지했어요. 교과서가 뭔지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몰랐죠. 하지만 모르는 것을 밤새도록 책을 찾아보곤 했어요.


타라는 점차 교수님들께 인정을 받아요.  그리고 케임브리지 대학에 석사로 가게되고, 박사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타라는 배움이 커져갈수록 무척이나 고통스러워해요. 아버지가 조울증에 과대망상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고, 믿었던 세계가 무너졌어요. 


타라가 가족 내의 폭력과 비합리적인 부분을 바로잡으려 하자 가족들은 타라를 받아주지 않았어요. 협박했죠. 타라는 돌아갈 곳을 잃고 방황합니다.


아무리 배우고 깨달아도,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는 건 쉽지 않았던 것이죠. 타라는 어떻게 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책읽찌라 영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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