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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고또 모르는데, 나보고 브랜딩 하래.

조회수 2020. 6. 29.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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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책과 자료는 너무도 많아. 스타벅스, 애플, 나이키, 마켓컬리, 배민… 브랜딩에 성공한 기업들에 대한 레퍼런스도 너무도 많지. 하지만 말야.

막상 우리도 스타벅스같은 브랜딩해보자! 라는 대표님의 소리를 들은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때? 막막하고… 모르겠고..내 눈앞에 화면처럼 머릿속이 하얘지기 마련이잖아. 

성공한 기업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은데, 그래서 무엇부터시작해야 하는 지는 말해주지 않아.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건 그래서 컨셉을 어떻게 도출해야 하는 지...그 과정이거든.

말해주지 않지 암.

브랜딩은 멋져보이지만 결국 일이야. 실무자에게는 더더욱 머리아픈 일이지. 이 회사의 정체성을 그림, 디자인, 글, 행사, 프로모션 등 각종 콘텐츠나 액션을 통해 하나로 모아야 하거든.

근데 우린 여기서 3가지 고민이 생기고 말아.

01


우선 기획이야. 과연 어떻게 정체성을 좁히고 정할 수 있을까?  이 회사는 내가 만든 것도 아닌데 말야. 대표님의 요구사항은 늘어가는데, 뭔가 명확한 것은 회사 내에 아무도 모르고 있거든. (대표님도 잘 모르는 것 같아)

02


다음은 프로세스야. 기획이 잡혔다고 쳐도, 이 다음엔 어떻게  일을 진행해야 하는 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지. 우리가 평소에 늘 하던 일이야 쉽지. 이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길 지 리스크는 무엇일지,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생산성이 높아지는 지 이미 알고있잖아. 근데 갑자기 닥쳐온  브랜딩 프로젝트는 이런 프로세스를 잡기가 어려워. 

배워본 적이 없거든.

예측할 수 없는 브랜딩

03


마지막은 사람이야. 브랜딩을 어떻게 혼자 할 수 있겠어. 여러 동료들과 상사, 외주업체들과 함께 진행하게 될 거란 말이지.  근데 우리끼리 얘기지만… 회사엔 알게 모르게 정치도 있고 결이 맞는 사람, 아닌 사람, 생각이 같은 사람,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잖아. 우리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은 맞지만 오늘부터 우리 회산 이런 정체성으로 달릴거야! 라고 규정했을 때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어떡하지? 


격한 반대

오늘 소개할 책은 이런 고민을 미리 경험했던 박창선 작가의 책이야 . 제목도 놀랍지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따란!

어때, 제목만 들어도 뭔가 철렁하지 않아? 저자가 5년간 현장에서 시행착오로 배웠던 브랜딩 실무팁이 가득 들어있어. 목차를 잠깐 볼까?


  • 현관의 브랜딩: 우리 팀의 분위기는? 
  • 덕력 속 브랜딩: 브랜드에 빠져들어야 브랜드를 만든다 
  • 화장실의 브랜딩: 업무 분장의 함정 
  • 탕비실의 브랜딩: 엇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 거절 속의 브랜딩: 브랜드를 지켜낸다는 것 
  • 위기와 함께 오는 브랜딩: 어느 날, 대박 사건이 터졌다 
  • 사내 문화 속 브랜딩: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 창고의 브랜딩: 효율적인 업무에 대하여 
  • 실무 속의 브랜딩: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 행사자의 브랜딩: 사람들은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까? 
  • 스토어의 브랜딩: 문제는 항상 인사에 시작된다 
  • 면접실의 브랜딩: 신입 사원들을 매료시키는 브랜딩 
  • 영업 현장의 브랜딩: 영업은 브랜딩의 적이다? 
  • 굿즈 속 브랜딩: 이것은 사은품이 아닙니다 
  • 환상 속의 브랜딩: 우리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거짓말들 


이렇게 상황이나 이슈별로 어떤 업무를 처리해야 하고,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는 지 알려주고 있어. 브랜딩을 대하는 자세뿐 아니라, 실무자가 마음을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따뜻한 조언도 함께하고 있지.

마치 사수가 옆에서 알려주듯 조곤조곤 알려줄거야. 이 책은 제7회 카카오브런치북 대상작이야. 대신, 브런치에 있던 글이 아니라, 백지에서 다시 작성한 글이라고 해. 



실무자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하나하나 차근히 알려줄 리얼 브랜딩실무서가 나온거지. 이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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