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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IoT 어디까지 왔나"..견본주택 체험관 가보니

조회수 2019. 6. 20. 1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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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스마트홈’

IoT 체험 공간이 마련된 곳은 삼성물산 ‘래미안 어반파크’ 견본주택입니다. 


부산 지하철 연산역 인근에 위치하며, 2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114㎡ 유니트를 ‘IoT HOME LAB’으로 꾸며 이번에 적용되는 IoT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IoT는 현관에서부터 실내 곳곳에 적용됩니다. 


우선 집에 들어가려면 문을 열어야 겠지요. 도어락에 비밀번호나 지문인식도 할 수 있지만, 래미안 어반파크는 얼굴 인식이 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도어락에 근접하면 불과 2~3초만에 얼굴 인식을 마치고 문이 열립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도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라는 게 있습니다. 기존 월패드보다는 진화된 것이 특징인데요. 


세대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웨어러블 원패스(스마트 워치 형태) 등을 인식해 설정된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 방의 불이 켜진다든가, 환기장치가 가동되는 등의 설정이 가능한 것입니다.

거실에는 주변 기기와 연동된 카카오, 네이버 등의 A.I 스피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보자”라고 이야기하면 관련 채널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 조명이 어두워지고 커튼이 쳐지는 식이죠.

각 방에도 빌트인 음성 인식 조명 스위치가 있어 말만 하면 불을 끄거나 켤 수 있습니다. 취침 소등도 눈길을 끕니다. 


“나 잘래”라고 이야기하면 몇 초가 지난 뒤에 서서히 불이 꺼지는 형태입니다. 또한 A.I 스피커와 연동시 더 나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도 실내 제어가 가능한 점도 특징입니다. 


사용이 익숙한 카카오톡 채팅창에 ‘거실 불 꺼줘’ 등 명령어를 입력하는 챗봇(Chatbot) 방식입니다. 부재중에 누군가 집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와 영상 통화도 가능하고요.

이외 눈길을 끄는 IoT 상품도 볼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에 설치되는 ‘스마트 미러’는 거울 안에 뉴스, 대중 교통현황 등이 표기되는 기술입니다. “부산역까지 얼마나 걸려”라고 말하면 소요 시간도 알려줍니다. 체중계와 연동돼 체중, 체수분 상태 등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부에서 전송한 사진, 영상 등을 게재할 수 있는 전자 액자인 ‘스마트 갤러리’도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가 가파른 것을 감안하면, 2년 뒤 입주 시기에는 해당 기술이 ‘구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측은 최신 제품들을 연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IoT는 2010년부터 언급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택에는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아직 다른 산업군에 비해서는 걸음마 단계고 브랜드 별로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요 건설사 움직임을 봤을 때, IoT의 실현이 한걸음 가까워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술의 힘 덕에 ‘편하고 안락한 주거생활' 실현에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진화를 거듭하는 주택시장 내 IoT에 주목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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