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밥, 많은 종류 섞을수록 좋을까?

조회수 2017. 12. 23. 14: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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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더 이로운 잡곡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잡곡류의 영양학적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가정이 늘고 있죠. 

출처: 123rf
특히 퀴노아나 이집트콩, 렌틸콩 등 슈퍼곡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밥을 지을 때 넣는 곡물의 종류도 더 많아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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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에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및 식이섬유가 백미보다 2~3배 가량 많습니다.

여기에 항암ㆍ항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및 활성작용이 풍부하다는 연구결과도 이어지고 있어요. 



그렇다면 잡곡을 어느정도 혼합해야 건강에 가장 좋을까요.

너무 많은 종류의 잡곡 혼합밥보다 적당한 종류의 오곡밥이 영양적으로 가장 우수하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출처: 123rf
한국우석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조문구 교수팀의 ‘혼합잡곡의 항산화 활성 비교’ 논문에 따르면 혼합잡곡의 비율에 따른 일반성분 분석과 항산화 능력을 분석한 결과, 오곡밥의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이 다른 혼합곡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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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팀은 5곡, 8곡, 16곡, 17곡, 20곡, 25곡을 구매해 각각의 영양성분을 분석했는데요. 그 중에서 오곡은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섭취를 권장하는 식품영양학적 권고에 가장 적합했습니다.

오곡은 가장 높은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을 나타냈으며, 지방함량은 가장 적게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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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력 역시 오곡이 가장 우수했는데요.

폴리페놀 함량은 오곡(452.0㎍/㎖)이 가장 높았고, 25곡(265.2㎍/㎖)이 가장 낮았어요. 플라보노이드 또한 오곡(0.340 ㎍/㎖)이 가장 높게 나타났죠. 산화방지 활성능력에서도 5곡이 77.9%로 가장 높은 활성을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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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잡곡의 혼합 비율이 많아질수록 첨가되는 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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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였을까요? 우리 선조들은 5가지 곡물을 밥에 섞어먹는 오곡밥을 즐겨먹었는데요. 현재까지도 정월대보름이 되면 이 오곡밥을 먹죠.
쌀밥보다는 여러 곡물을 섞은 오곡밥을 먹는 것이 더 건강에 이로우니 오곡밥, 평소에도 자주 즐겨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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