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이프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어.

조회수 2018. 10. 13.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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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왼쪽, 물은 오른쪽, 포크는 바깥쪽부터! 신기한 테이블 매너
즐거운 결혼식장,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안고 식장에 갔는데 운이 좋으면 이렇게 원형 테이블에 앉아 스테이크를 썰기도 합니다.

그런데 꼭 이런데 앉으면 혼동이 되기도 하죠.
어느 나이프가 나의 것?
빵과 물은 어느 쪽께 제 꺼죠?
자칫 잘못하다가 옆 사람 식전 빵을 먹거나
포크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오늘은 애매한 테이블 매너를
알려 드릴게요!

먼저 자리에 비치된 냅킨.


가끔 목에 두르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냅킨의 위치는 무릎 위입니다. 반으로 접은 뒤 접힌 부분이 몸 쪽으로 오도록 해야 하고, 식사 중 자리를 비울 때는 냅킨을 의자 위에 올려두면 됩니다.

출처: shutterstock
이건 좀 쉽죠. 포크는 왼쪽, 나이프는 오른쪽입니다.
스테이크를 써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돼요.
이렇게 나란히 있는 나이프... 무슨 포크부터 써야 할지 정말 애매한 경우 많으시죠?

모든 포크와 나이프는 바깥쪽에 있는 것부터 사용해야 좋습니다. 사진 속 제일 안쪽의 날카로운 나이프가 스테이크 용이라는 사실은 명확하죠.

잘 써는 법도 있습니다.

나이프와 포크를 동시에 사용하여 고기를 자를 때에는 움짤 속 디카프리오처럼 끝이 서로 직각이 되게 하며 팔목 부위만 움직여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youtube
식사 중 잠시 멈추고 싶을 때는 접시 위로 칼과 포크가 교차되도록(유럽식) 하거나 나이프와 포크 끝 부분을 접시 위에 걸쳐 놓고 손잡이 부분은 테이블 위에 놓으면(미국식) 됩니다.
출처: shutterstock
꼭 정확하게 맞춰서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암호가 통용되곤 하죠.

식사를 잠시 멈출 때, 다음 음식을 달라고 할 때,
음식이 좋았거나 다 먹었을 때,
서비스가 별로였을 때.
말로 하지 않고 이렇게 커트러리를 사용해 신호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출처: real-life.co.kr
테이블에 있는 식기들을 커트러리(Cutlery)라고 하는데요, 외국에선 실제로 좋은 커트러리에 대한 니즈가 많아 명품 브랜드, 유명 브랜드들도 많이 있다고 해요.
출처: real-life.co.kr
좋은 커트러리가 각광받는 이유는 그 디자인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커트러리를 사용할 때 느낄 수 있는 좋은 그립감은 전체적인 음식, 그리고 식사 자리에 대한 인상을 한층 더 높여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빵과 물! 여럿이서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때 제일 헷갈리는 것이 바로 내 빵은 무엇이며 내 물은 무엇인가입니다.

자칫 내가 잘못 먹으면 도미노로 그 테이블 모두 다 잘못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좌(左) 빵 우(右) 물"

왼쪽에 있는 빵, 오른쪽에 있는 물이 나의 것입니다.

알면 더욱 재미있는 테이블 매너,

나름 커트러리를 사용한 수신호와도 같은 테이블 매너를 알아두면 레스토랑에서, 결혼식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겠죠?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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