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변화의 시작, 2018년형 소프테일 라인 풀 체인지

조회수 2017. 8. 30. 14:3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할리데이비슨의 매력적인 라인 소프테일(Softail) 제품군이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된다. Touring 제품군에는 새로운 CVO 모델이 추가되고, 아쉽게도 Dyna 라인은 사라진다.

지난 2월 할리데이비슨 CEO인 Matt Levatich가 언론에 “향후 10년 동안 100가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을 때 다들 박수를 쳤다. 올해 그중에서 상당수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더 큰 옵션 엔진을 갖춘 새로운 Softail 및 3개의 CVO 옵션이 포함된 새로운 Touring 라인도 2018년에 거리를 누비게 됐다. 오랜 팬을 이끌던 Dyna 라인은 2018년형이 되면서 막을 내리고 개선되는 Softail 라인에 힘을 싣는다.

오랜 시간 인기를 끌어 온 Softail 라인은 향상된 성능, 향상된 핸들링, 감소된 무게 및 빅 트윈 엔진을 활용해 본래의 할리데이비슨다운 면모를 잃지 않으면서도 공격적인 최신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프레임 아래 연결되어 충격을 흡수하는 듀얼 쇽은 폐지된다. 프레임이 대폭 개량되어 새로운 Milwaukee-Eight 엔진을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모노 쇽으로 대체된다.

할리데이비슨의 제품 포트폴리오 매니저 Paul James는 "새로운 Softail 라인은 회사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연구 개발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라며 "수천 시간의 연구 및 테스트가 진행됐고, 라이더 경험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리의 유산을 그대로 이어 새로운 기술로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Softail 제품군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노면 충격 처리 능력이다. 할리데이비슨에 따르면 새로운 모터사이클은 경량이며 견고한 카본 스틸 튜브 프레임이 특징이다. 이 프레임은 기존대비 약 65퍼센트 더 견고하다.

새로운 스윙 암 디자인과 결합한 새로운 Softail은 이전 모델보다 기울기 각도가 증가하고 핸들링 응답이 빨라졌으며 가속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사이드 스탠드 무게도 가볍고 걷어 올리기 간편해졌다.

새로운 프레임으로 꾸며진 차체에 결합된 서스펜션은 한수 위의 성능을 보인다. 새로운 고성능 듀얼 벤딩 밸브 프론트 서스펜션(2017 Touring 모델에 처음 소개됨)은 카트리지 포크와 비슷하지만 향상된 감쇠 특성을 제공하는 댐핑 성능으로 충격 흡수력이 우수하다.

작동 폭은 130mm로 쾌적한 순항과 정교한 승차감에 최적화됐다. 개정된 트레일, 레이크 수치는 다양한 속도영역에서 운용력을 높였다. 가벼워진 스윙암은 고전적인 하드테일의 간결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뒤 서스펜션 역할을 하는 모노 쇽 옵저버에 연결되어 승차감, 트랙션, 조종성을 높였다. 또한 사용하기 쉬운 프리로드 조절기구도 추가됐다. 

이제 엔진을 들여다보자. 앞으로 모든 Softail 라인의 표준 엔진으로 새로운 Milwaukee-Eight 107이 탑재될 것이다. 45도 V트윈 공랭식 엔진은 할리데이비슨의 크루저용 기본 엔진 중 가장 크다. Fat Boy, Heritage Classic, Breakout 그리고 Fat Bob은 좀 더 큰 파워를 내는 Milwaukee-Eight 114 엔진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둘 모두 할리데이비슨 고유의 엔진 사운드를 유지하고 있고, 진동을 줄이는 이중 평형 시스템을 통해 내부적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세련된 외관뿐 아니라 편의성도 높아졌다. 신형 Softail 라인은 새로운 Daymaker LED 헤드라이트와 전자 장치를 작동시키는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계기부는 모두 새로워졌고 USB 충전포트도 갖췄다.


투어링 라인의 Street Glide Special과 Road Glide Special 또한 새로운 방향으로 업데이트됐다. 새로운 밀워키 에이트 107 엔진을 심장으로 삼고, 차체의 크롬을 검은색 악센트로 바꿨으며 어스름한 색채의 차분한 색조로 정돈했다.

이것뿐 아니라 특별판 옵션인 CVO 패밀리의 리미트 에디션 모델도 업데이트되었다. CVO Limited, CVO Street Glide 및 CVO Road Glide는 최고 배기량의 기본 엔진과 오너만의 팩토리 풀 커스터마이징을 만끽할 수 있다. 

늘 그렇듯이 CVO 모델의 수는 제한되어 있으며, 독특하게 제작된 스페셜 페인트 사양이 있다. 편의사양으로는 무선 헤드셋 인터페이스 모듈 기반의 통합 통신 기술이다. 라이더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서 차체에 연결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이고 동승자와 다른 라이더와 함께 소통할 수 있다. 

Styling and Design 파트의 브래드 리차즈(Brad Richards) 부사장은 "9개의 CVO 모델을 보고 도장 마무리 수준, 특히 CVO Limited의 페인트 레이어 깊이, 햇빛에서 어떻게 빛나는지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독특한 페인팅 기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 세계 모터사이클 제조사 중 손꼽을만한 전통을 가진 할리데이비슨은 거기에 기대지 않고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전기 동력 기반의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LiveWire)를 선보인 것에 그치지 않고, 여전히 가솔린 기반 엔진의 매력을 끊임없이 발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엔진 사양 개편에 이어, 고유의 전통을 뽐낼 수 있는 소프테일 라인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대대적인 체질 변화에 돌입했다. 시기적절한 변화야말로 크루저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이 100년 넘게 명맥을 이어가는 힘이 아닐까? 




글: 임성진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