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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리대 뭐 쓰라는거야? 안전한 생리대 추천

조회수 2017. 9. 6. 19: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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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파동에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는 여성들이 많지만, 실은 이마저도 안전하지 않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생리대 기준도 한국과 다를 바 없기 때문. 실제로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WE)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웨이즈’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검출 수준은 오히려 일부 국내 생리대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는 여성들을 위해 생리대 구입법과 사용법,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친환경 생리대 리스트를 추천한다.

✔ 향이 없는 제품을 고른다

생리혈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생리대에 향료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향료는 발암 물질을 비롯한 수많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혼합해 제조된다. 향료를 첨가하는 것은 독을 첨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


✔ 날개가 없는 생리대를 택한다

날개 접착 부위에서 접착제 성분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는데, 이는 알레르기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평소 생리대 사용 시 가려움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날개가 없는 생리대를 사용해야 한다.


✔ '초흡수' 혹은 '고분자 흡수 시트'라고 표기된 생리대는 피한다

생리대의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고분자 흡수체는 각종 화학물질의 복합체로, 공업용 제품에 사용되는 독성 물질이다. 흡수력이 높은 제품일수록 독성 물질을 더 많이 포함했을 가능성이 높다.


✔ 약간 누런색을 띄는 생리대를 구입한다

생리대를 새하얗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형광증백제 성분은 일종의 표백제다. 평소 생리 기간 때마다 피부가 따갑고 쉽게 짓물렀다면, 형광증백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 생리대의 유통기한은 3년이다

할인 중인 유통기한이 임박한 생리대를 구입하면, 사용 도중 유통기한이 지날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구입할 것.


✔ 팬티라이너의 사용을 줄인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수치가 월등히 높게 나온 제품은 향이 첨가된 팬티라이너다. 특히 생리 기간이 아니어도 평소에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아 부작용을 유발할 확률이 높으므로 최대한 사용을 줄이도록 한다.


✔ 생리대는 2-3시간에 한 번씩 교체한다

생리대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리대 안 화학물질과 피부가 접촉할 가능성이 커지며, 질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또한 생리대는 밀폐된 공간에서 분비물이 분출되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쉬운 상태가 되므로, 반드시 2-3시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에디터|유다영

디자인|박솔비

참고문헌|박이은실. 『월경의 정치학: 아주 평범한 몸의 일을 금기로 만든 인류의 역사』. 동녘,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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