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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대기업 회사원이 전 세계 골프장 사진 2천장을 분석한 이유

조회수 2021. 3. 24.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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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만난 사람] "골프공 선택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 코로나19 특수, 골프족 증가로 열기 띈 골프용품 시장

▶ ‘상품 선택의 기준’ 내세운 ‘티 스탠다드’, 골프공 시장 진입 왜?

▶ 24입에 32,980원, 성능과 가격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세인트나인과 같은 공장에서 만든 우레탄 3피스 골프공이 24개에 32,980원?’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연령과 나이를 불문하고 대한민국이 골프에 빠져있다.

골프 시장은 지금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핫한 시장이다.


신세계그룹 뉴스룸 개편을 맞아 신설한 ‘신세계가 만난 사람’.

신세계그룹의 현재진행형 핫 이슈를 이끄는 파트너를 직접 만나, 가감 없이 묻고 듣는 ‘신세계가 만난 사람’은 대한민국 골프공의 판을 바꿀 대담한 사고를 하고 직접 실행한 사람들을 만나봤다.


17일, 트레이더스는 ‘티 스탠다드 우레탄 3피스 골프공'(이하, 티 스탠다드 골프공)을 전국 20개 트레이더스 매장과 SSG닷컴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발매 가격은 24개에 32,980원으로 우레탄 커버 3피스 골프공 중 국내 최저가 수준이다.

‘티 스탠다드(T STANDARD)’는 기존 자체 브랜드 ‘트레이더스 딜(TRADERS DEAL)’을 이을 트레이더스의 차세대 자체 브랜드, 즉 PL 상품이다. ‘티 스탠다드’는 ‘트레이더스가 만든 상품 선택의 기준’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본부 관계자는 “티 스탠다드 상품은 지난 10년간 트레이더스가 쌓은 상품 역량을 총동원한 PL 브랜드”라며 “고객들이 매장에서 고민 없이 티 스탠다드 로고만 보고 쇼핑 카트에 바로 담을 수 있는 확실한 가치를 지닌 상품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골프 시장에 주목하며 관련 상품 개발을 시작했다.

작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골프 산업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코로나19 특수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할 수 없고 실외 스포츠가 인기를 얻으며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골프장 이용객 수는 239만 명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14.7%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골프 매장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신세계백화점 골프 매장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이마트도 올해 들어 골프용품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트레이더스가 티 스탠다드를 통해 골프공 공략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골프공은 골프 열풍 효과를 그대로 이어받는 상품이다. 과거 골프는 체면 민감성이 높은 스포츠였다. 그러나 골프의 대중화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있다. ‘갓성비’는 보수적인 골프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브랜드뿐 아니라 성능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 성향은 골프공의 특성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골프공은 소모성 제품이다. 특히 초급 골퍼들은 라운드마다 골프공을 빠르게 소진한다. 누구나 유명 브랜드의 3피스 우레탄 골프공을 선호하지만, 개당 5천 원 상당의 가격은 부담이다.

‘기능은 같은데 합리적 가격의 골프공은 없을까’
아마추어 골퍼의 오랜 소망을 이루기 위해 티 스탠다드가 나섰다.

유통업계의 격전지가 된 골프공 시장에 뛰어든 신지음 이마트 트레이더스본부 바이어와 최정원 이마트 해외소싱 사업부 바이어를 만나고 왔다.
둘이 수년간 호흡을 맞춰 히트시킨 상품도 수십 건. 입사는 13년이나 차이가 나는 선후배지만 상품에 대해선 격 없는 그들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만난 사람 01
이마트 해외소싱 사업부 비식품 소싱팀
최정원 바이어

Q. 반갑습니다. 최정원 바이어님. 비식품 소싱팀은 어떤 곳인가요.

A. 비식품 소싱팀은 생활, 가전, 패션으로 나뉩니다. 오늘 얘기할 스포츠용품은 패션 카테고리에 속하고요. 저는 스포츠 소싱을 7년 째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싱팀은 해외 공장을 찾고 좋은 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티 스탠다드 골프공 소싱도 마찬가지고요.

최정원 바이어와 신지음 바이어가 출시한 위 상품은 누적판매량 44,000개를 기록했다.

Q. 기존엔 어떤 제품들을 소싱하셨나요.

A. 작년에 카카오 프렌즈와 협업하여 론칭한 캠핑 의자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트레이더스 전용 디자인으로써 누적 판매량 44,000개를 기록했습니다. 그 외에 월마트 PL 아웃도어 브랜드인 오작 트레일(OZARK TRAIL)과의 협업 상품도 지금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Q. 캠핑용품과 골프공은 좀 다른데요. 돌연 골프공 소싱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기획은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습니다. 적합한 시기를 보고 있었죠. 최근 골프가 호황을 맞이하며 시장의 규모가 커졌잖아요. 골프클럽이나 골프웨어는 브랜드를 많이 따지지만, 상대적으로 골프공 구매는 가성비가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쳐보기도 하고 리서치도 해봤지만, 골프공은 철저히 과학의 영역이예요. 대다수의 골퍼들이 글로벌 TOP 브랜드인 T사 제품을 선호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해외소싱을 통해 이에 못지않은 기능성을 갖춘 골프공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겠다’ 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특히 과거에 이마트와 노브랜드에서 자체 브랜드 골프공을 만들어 히트한 경험이 있어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4입에 32,98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을 맞췄죠. 지금 제 휴대폰으로 다른 쇼핑몰에서 검색을 해봐도. (검색 결과를 보이며) 보이시죠. 우레탄 3피스 골프공을 검색했을 때 티 스탠다드 골프공 가격보다 저렴한 상품은 찾기 힘듭니다.


Q. 해외소싱을 통한 PL 브랜드 골프공 개발의 까다로움이나 특이점이 있나요.

A. 아주 까다롭죠. 제가 중국 청도 지역에 있는 골프공 공장은 전부 다 가봤을 겁니다. 살펴볼 게 정말 많습니다. 특정 소재 활용이 가능한지, 광택 종류는 어떤지, 설비와 공정 과정은 안정적인지, 심지어 청결이나 도덕적인 문제까지 검토합니다. 타 상품보다 타겟층이 까다롭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샘플을 다 받아와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과 쳐보고 비교도 해봤죠.

Q. 직접 쳐보니까 어떻던가요.

A. 손에서 느껴지는 소위 치는 맛이 강했습니다. 타격감 자체가 부드럽고 탄도가 잘 나와요. 함께 라운드 나간 분들도 평소에 즐겨 쓰는 글로벌 브랜드 T사의 골프공과도 손색이 없다는 의견이었고요. 거기서 더 자신을 얻었습니다. 리서치와 실험을 통해 데이터로 확인한 사실에 더해, 직접 골프공을 체험한 분들의 얘기를 들으니 “아, 이거 무조건 성공할 상품이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Q. 해외 공장과 조율, 코로나19 시대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A. 코로나19 이후 직접 방문은 어렵게 됐죠. 대신 해외소싱 사업부 안에 중국 법인이 있습니다. 현지에 있는 파트너와 직접 소통을 해서, 보고서를 받고 현장 확인을 수시로 요청했습니다. 생산 과정을 사진으로 다 찍어서 확인해보자, 업체 말만 믿지 말고 생산량을 한번 확인을 해보자, 등등 직접 갔을 때보다 더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Q. 딱 잘라 묻자면, 왜 넥센이었습니까.

A. 넥센은 세인트나인이라는 좋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인트나인은 트레이더스 골프공 매출의 약 52%를 차지합니다. 이미 트레이더스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브랜드라는 거죠. 넥센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우레탄 커버 기술입니다. 청도의 공장들을 돌아봤을 때, 우레탄 커버를 만들 수 있는 공장은 극히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Q. ‘티 스탠다드 골프공’ 바깥에 쓰인 이 소재 말인가요.

A. 그렇죠. 3피스 골프공은 코어-맨틀-커버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레탄 커버의 여부는 중요한 조건입니다. 설린(Surlyn)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우레탄이 더 탄성이 좋죠. 반발력과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샷 컨트롤하기가 좋고 비거리도 잘 나옵니다. 넥센을 선정한 이유는 코어에도 있습니다. 코어는 대개 타이어 소재를 활용하는데 아시다시피 넥센은 이미 국내 유명 타이어 제조사로 정평이 나 있으니까요.

만난 사람 02
이마트 트레이더스본부 가전패션매입팀
신지음 바이어

Q.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이마트 트레이더스본부 가전패션매입팀의 신지음 바이어입니다. 트레이더스에서 스포츠용품, 캠핑용품, 완구 등 해당 카테고리 상품 매입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티 스탠다드 브랜드가 생소한 분들에게 설명해주신다면.

A. 슬로건 자체가 ‘새로운 선택의 기준을 만들자’입니다. 선택의 기준에서 중요한 건 가격과 품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양립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들이지만 티 스탠다드는 이 두 가지 모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두 분의 콤비로 탄생한 상품도 여러 가지라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A. 요가 매트입니다. 작년 9월에 제가 맡고 있는 대분류에서 티 스탠다드 1호 상품으로 출시했습니다. 한 달에 4,000개 이상 팔리는 대박 상품입니다. 다른 브랜드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쓰는 EVA 폼롤러 대신 TPE 소재를 썼거든요. 하지만 가격은 EVA들보다 더 낮게 판매를 했습니다. 가격과 기능 모두 갖춘 셈이죠. 트레이더스가 최초 정립한 티 스탠다드의 철학에 딱 맞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Q. 트레이더스의 골프공 출시, 얼만큼 중요한 일인가요.

A. 우선 매출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골프화, 골프 장갑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판매 중인데요. 그중 골프공은 골프용품 매출 중 60%를 차지합니다. 전략적으로 보면 코로나19 에도 불구하고 골프 시장 자체가 매우 커졌습니다. 바이어는 물이 들어오기 전에 노를 저어야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골프 시장의 확대를 보며 골프공 개발에 전격 뛰어들었습니다.


Q. 골프공 매출 중 세인트나인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하셨는데, 올해 티 스탠다드 골프공은 어떻게 보시나요.

A. 작년 세인트나인 골프공을 55,000개 판매했습니다. 올해는 티 스탠다드 골프공을 10만개 판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협업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A. 문제는 ‘세인트나인 골프공이 이미 트레이더스에서 잘 팔리고 있다’는 겁니다. 넥센 입장에서는 티 스탠다드 골프공 출시 자체가 모험이었죠. 티 스탠다드를 위해 기존 상품과 달리 우레탄 커버를 씌우고, 가격도 낮추자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죠. 반면, 넥센에서는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고 세인트나인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2016년부터 트레이더스와 5년 이상 동반 성장을 한 이력도 있었습니다. 넥센의 임원을 십여차례 찾아가 이러한 사항들을 모두 고려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오랜 시간 협의한 끝에 좋은 합의점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과정 자체는 상당히 험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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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4입에 32,980원. 국내 유명 브랜드 상품의 반값인데요. 비결은 무엇입니까.

A.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린 넥센과 트레이더스의 이해관계가 잘 맞았습니다. 서로 다른 회사이지만 오랜 파트너십이 빛을 본 순간입니다. 결과적으로 양사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기능과 가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마진보다 티 스탠다드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목적도 컸구요. 또 트레이더스만의 강점인 파레트 운송 덕도 컸습니다. 물류 박스 없이 파레트로 옮기다 보니 운송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Q. 티 스탠다드 골프공,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면 좋을까요.

A. 초중급자에게 적합하다고 봅니다. 고가 브랜드의 공들과 비교했을 때 기능상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인 24입 기준에 32,980원이죠. 우레탄 소재 3피스 공으로는 국내 최저가 수준입니다. 초보 골퍼 중에서 공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도 전에 무조건 비싼 공만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피팅해보고 경험해보면 이 상품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합니다.

Q. 패키지 디자인이 특이합니다. 기존 골프공 디자인과는 좀 다르게 보이는데요.

A. 골프공 패키징은 정형화 되어있습니다. 전면에 골프공을 넣거나. 로고를 넣거나. 하지만 티 스탠다드는 차별화를 추구했습니다. 필드에 나간 분위기를 구현하고 홀컵으로 공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2,000개가 넘는 골프장 이미지들을 고르며 심혈을 기울여 현재의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Q. 티 스탠다드 골프공의 최종 목표가 있다면.

A. 트레이더스를 떠올리면 티 스탠다드 골프공이 떠올랐으면 합니다. 반대로, 3피스 골프공 하면 트레이더스가 떠올랐으면 하고요. 이 골프공이 티 스탠다드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Q. 티 스탠다드 골프 장갑도 출시했습니다. 착용감이 훌륭한데요.

A. 대부분 장갑은 신축성 있는 라이크라(Lycra) 소재를 손등과 손가락 부분에만 사용했습니다. 반면 티 스탠다드 골프 장갑은 전체를 양피로 감싸서 착용감을 더 살렸습니다. 그립감이 더 좋아서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있죠. 상품 생산은 양피의 질과 수급이 가장 좋은 인도네시아에서 했습니다.


Q. 포장이 낱개로 되어 있네요.

A. 낱개 포장도 비닐소재로 하는 경우가 흔하죠. 하지만, 티 스탠다드 골프 장갑은 전부 박스 개별 포장했습니다. 라운딩 나가서 서로 선물하기도 좋은 상품입니다.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상품 특성에 맞는 패키지 개발도 중요합니다.


Q. 향후 계획 중인 상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코로나19 이후 캠핑 수요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5월에는 티 스탠다드 캠핑 의자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사람들의 체형이 변하면서 기존 캠핑 의자가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엉덩이가 닿는 앉는 부분의 사이즈를 좀 더 넓혀서 훨씬 편안한 캠핑 의자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든 회사가 품질도 좋고 가격도 좋은 ‘가성비’를 꿈꾼다. 가장 도달하기 어려운 지점이며, 상충되기도 하는 개념이다.

2시간 이상 이어진 대화 속, 두 바이어의 가성비 개념은 사뭇 달랐다.

‘이 정도면 됐지’가 아니라 ‘이 정도로 되겠어?’를 자문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인다. 상품 개발에 있어 경쟁사 창고형 할인점의 PL 브랜드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를 리딩하는 글로벌 TOP 브랜드 상품을 따라잡고자 하는 목표도 놀라웠다.

결국 브랜드는 상품이 만들고 상품은 사람이 만들지 않나. 티 스탠다드를 만들어가는 바이어의 철학에서 브랜드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한 번의 경험이 기준을 바꾼다. 생각보다 빨리, 고객 선택의 기준은 곧 티 스탠다드와 동의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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