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가 추천하는, 지역별 대표 맛집 BEST 10

조회수 2020. 3. 6. 13: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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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찐 맛집이 궁금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몇 번을 돌고 돌아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오는 맛집들이 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뚝심을 지켜오고 있는 곳들이 있다. 대를 이어오며 지켜오는 변함없는 맛은 기본! 단일 메뉴로 뚝심을 이어가고 있는 맛집, 어머니의 마음으로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여 푸근한 인심을 자랑하는 맛집, 지역 특산물을 이용하여 개성 넘치는 음식을 선보이는 곳까지! 토박이가 추천하는 지역별 대표 맛집 BEST 10을 소개한다. 

1. 국내산 오리만 취급하는, 서울 동강오리


망우동 주민들의 외식 맛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 메뉴 ‘통마늘 오리 주물럭’은 국내산 오리고기와 통마늘, 버섯을 불판 위에서 구워 먹는다. 오리 기름에 튀겨지듯 익은 마늘은 매운맛은 없어지고 단맛이 살아나 고기와 함께 먹기 좋다. 주물럭 주문 시 칼칼한 오리탕이 서비스로 나와 식사의 푸짐함을 더해준다.


▲후기(식신 블링블링샤이니): 오리 주물럭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향긋한 미나리 무침이랑 먹으면 끊임없이 들어가요. 고기 다 먹고 나오는 오리탕에 돌솥밥 추가하면 배가 든든해요! ^^


2.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서울 성천막국수


화려한 고명대신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려낸 막국수를 경험할 수 있다. 대표 메뉴 ‘물 막국수’는 직접 담근 동치미 육수에 메밀면이 투박하게 담긴 모습이 시선을 끈다. 숙성 과정을 거쳐 개운한 맛이 살아있는 동치미 국물과 구수한 메밀면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막국수와 제육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정식 메뉴도 인기다.


▲후기(식신 힐링치킨2): 물 막국수는 동치미 국물과 메밀면 고유의 맛이 잘 느껴지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비빔 막국수도 고소한 참기름이랑 매콤달콤한 양념장이 면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3. 진한 국물과 구수한 메밀면의 조화, 평택 고복례냉면


평안북도에서 냉면집을 시작한 고순은 창업주를 시작으로 3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사태와 양지를 3시간 동안 푹 고아낸 육수에 동치미 국물을 섞어 국물 맛을 낸 ‘냉면’이 대표 메뉴. 깊은 맛이 느껴지는 국물과 메밀의 구수함이 깃든 면발의 조화가 일품이다. 채 썬 고추를 올려 먹는 방법도 별미다.


▲후기(식신 치즈케잌): 평택에서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 중 하나에요. 국물이 정말 깔끔해서 저희 부모님도 여기 냉면은 완냉 하신다는 점! 빈대떡이랑 같이 먹는 세트 메뉴도 있어서 푸짐하게 즐기기 좋아요.


4.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 속초 함흥막국수


고기 육수로 만든 양념장과 탄력적인 식감의 수타면으로 현지인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대표 메뉴 ‘회 막국수’는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명태회를 고명으로 듬뿍 올려 쫄깃한 식감은 물론 짙은 감칠맛을 더했다. 막국수는 식초를 두 바퀴 두른 뒤 설탕, 양념장, 겨자를 넣고 육수를 부어 자작하게 먹는 방법도 인기다.


▲후기(식신 빵빠레): 명태회가 쫄깃쫄깃해서 막국수의 식감 자체를 한층 살려주네요. 양념도 맛있고 면발도 메밀에서 퍼지는 구수함이 좋았어요. 속초 여행 갔다가 우연히 들린 집인데,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5. 간장 육수가 시선을 사로잡는, 서산 구옹진식당


창업주 윤봉현 할아버지가 고향에서 냉면 장사를 했던 경험으로 선보이는 옹진식 간장 냉면을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 ‘냉면’은 간장으로 육수를 만들어 검은빛을 띠는 국물이 인상적이다. 집 간장에 돼지 등심, 마늘을 넣고 삶아낸 육수에 잡뼈, 사골을 넣고 3일간 푹 고운 후 한약재를 넣고 반나절 더 끓여 진한 맛을 담아냈다.


▲후기(식신 마약김밥중독자): 간장으로 만든 냉면은 처음 먹어보는데 비주얼에 한 번 놀라고 깊은 국물 맛에 두 번 놀랐습니다. 면도 직접 뽑아서 그런지 질기지 않고 국물이랑 잘 어울렸어요


6. 전통 레시피로 선보이는 궁중식 육개장, 대전 명랑식당


조선 시대 순종 임금의 수라간 상궁이었던 창업주의 고모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로 궁중식 육개장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사골 국물에 양지고기, 대파만 넣고 우려낸 육수로 선보이는 ‘육개장’. 파의 달큰한 맛이 녹아든 국물은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공깃밥과 육개장에 들어가는 파는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후기(식신 마미): 파가 들어있어서 독특하고 다른 데보다 고기양이 좀 많아서 파랑 같이 건져 먹고 국물 마시고. 해장에 최고인 것 같아요.


7.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 부산 마라톤집


파전, 빈대떡, 육회 등 술 한잔 생각나는 안주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굴, 모시조개, 가리비, 대합 등 각종 해산물을 잘게 다진 뒤 채소와 달걀을 섞어 노릇하게 부쳐 손님상에 올리는 ‘마라톤’. 고소하게 퍼지는 풍미를 시작으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 담백한 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후기(식신 촉촉한챕스틱): 안주의 가격들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술 마시기 에도 좋아요. 바 자리도 있어서 혼술 하고 싶을 때도 종종 간답니다. 특히 따끈하게 부쳐 나오는 마라톤은 최고의 안주!


8. 입맛대로 골라 즐기는 만두, 김해 만리향


김해 최초의 중국집 ‘경화춘’ 주인장 아들이 독립해서 문을 연 만두집이다. 만두 종류에 따라 피 반죽을 다르게 하여 각기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돼지고기, 부추, 생강 등으로 만든 만두소를 쫄깃한 피가 감싸는 ‘찐만두’와 바삭하게 튀긴 만두 위로 새콤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탕수 만두’가 가장 인기다.


▲후기(식신 여기어때0925): 바삭한 군만두부터 촉촉한 찐만두 뜨끈한 만둣국까지 다양한 만두 요리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오이장육도 은근 별미에요.


9. 벚꽃의 맛을 담아낸, 진해 진해제과


1983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진해 대표 빵집이다. 진해의 트레이드 마크 벚꽃을 이용한 타르트, 케이크, 빵 등을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벚꽃 모양의 빵 안에 벚꽃에서 추출한 진액을 넣은 앙금으로 속을 채운 ‘벚꽃빵’. 향긋한 벚꽃의 풍미와 달콤한 앙금이 입안에서 기분 좋게 어우러진다.


▲후기(식신 새벽달): 진해 여행 가기 전부터 계획에 넣었던 곳. 꽃 모양의 빵 안에 꽃향기가 나는 앙금이 들어 있다니! 군항제 기간에 방문했는데 벚꽃을 배경으로 벚꽃빵 사진 찍으면 너무 예뻐요!


10.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두툼한 삼치회, 여수 대성식당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방영되며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끊이질 않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숙성 과정을 거친 삼치를 두툼하게 썰어 낸 ‘삼치회’.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살점이 입맛을 돋워주는 삼치회는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을 자랑한다. 갓김치, 돌김, 생 와사비 등의 반찬을 취향에 맞게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다.


▲후기(식신 데일리북): 두툼한 회 먹고 싶을 땐 항상 여기로 가요!!! 두툼해서 회의 고소한 맛도 잘 느껴짐. 친구들이 여수에 놀러 오면 꼭 데리고 가는 집입니다. 여수 오시면 꼭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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