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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버리는사람 vs 나는 못 버리는 사람

조회수 2021. 3. 20. 2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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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똑똑하게 버리는 방법 알려드려요~

당신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지난 9년 동안 3천 집을 직접 정리했다. 공간 정리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도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사람들이 물건 버리기를 힘들어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은 정리는 곧 버리기라고 말한다.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처럼 번지고, 버리는 것으로 정리를 쉽게 해결이라도 하듯 버리는 물건을 SNS에 올리거나 사진으로 남기는 의식을 치루기도 한다.


가장 가까운 고객의 민낯을 보는 나로서 참 거리가 먼 이야기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물건도 함께 만난다. 그리고 그 물건들은 공통점도 참 많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의 대답은?

버리려고 생각하면

"아까워서.........."



나는 못 버리는 사람 vs 나는 잘 버리는 사람
정말 정리는 버리는 게 답일까?
버리고 또 산다면 그게 해결 방안이 맞는가?
버릴 때도 우리가 물건을 구입할 때처럼 비교하고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나 또한 버리기를 잘하고 있는가?

나는 많은 사람들의 집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버릴 것도 남길 것도 보인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물건을 바 보면
"얼마 주고 산 건데"........... 아깝다로 이어진다.
"어머님의 유품인데"
"쓸 일이 있을 거야"
"추억이 있어"
냉장고 안에서 꺼내논 상태!
집에 많은 물건들 속 과거의 추억 가진 물건들은
큰 의미가 부여된다. 그래서 서랍을 내어주고 공간을 내어준다. 물건은 크게 과거, 현재, 미래로 나뉜다. 사실 현재에 사용하는 물건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야 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과거의 집착 때문에 과거의 추억의 물건들이 지금 현재의 공간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있다.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의 유형도 비슷하다.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는 필수이다. 그렇지만 5년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대량의 마스크는 집안 수납장을 꽉 채우고 쌓인다. 미래를 위해 또 현재의 공간을 내어준다. 과거와 미래의 물건의 비율을 줄이면 현재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정리는 현재에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입었던 옷 추억 언젠가 쓸 일이 생길 거야 미래의 물건 어떨까? 오늘 지금 사용하는 물건의 제자리를 만들어 주는 일 지금 행복하다면 오늘은 내일의 과거기 때문에 행복한 거고 내일은 미래라서 행복할 터이다.

추억의 물건!
시간여행이라도 가듯 예전의 그 시절을 소중하게 그 물건이 담은 듯하다. 버리면 그 선물을 준 사람의 마음까지 버리는 듯하다는 어느 주부의 이야기를 듣고.........
그때 그 시간이 그립고 좋아서 소중해서 간직하고 싶겠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사용하지 않지만 안방 자리를 내어준 혼수 솜이불처럼 말이다. 결혼한복 또한 다시 입게 될 일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고가이고, 의미가 담겨있는 옷이기 때문에 한복은 옷 이상의 가치다. 그래서 대부분 한복 상자를 2개 정도는 필수템으로 가지고 간다.
추억은 살아온 만큼 쌓인다
나는 잘 버리는 사람인가 잘 못 버리는 사람인가의 질문에 나는 어느 쪽일까?

보자기, 꿀병, 잼병, 배달 온 플라스틱 용기, 나무젓가락, 설명서, 빵 끝, 배달 온 소스류, 폴더폰..................
이런 물건들을 습관적으로 보관하게 되는가?
정리를 시작할 때 버릴 것을 먼저 찾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생각을 정리해보자
내가 왜 정리를 하려고 하는지
나의 정리 상태는 어떤지 점검해보자 사진을 찍어보는 방법도 좋다.
나에게 어떤 공간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정리를 하기 전에 먼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재고 파악을 하고 버리자. 재고 파악을 하고,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그때 버리기를 하자 재고 파악이 되어야지만 버릴 물건도 남길 물건도 앞으로 구매하지 않아야 되는 물건도 알 수 있다

아깝다는 이유로 그 많은 물건을 모두 수납하기에 공간은 너무 좁다
물건은 항상 지금 이 시간에 필요하다 아침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차키가 없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운가
부동산 처리를 해야 되는데 계약서가 보이지 않는다면 얼마나 큰일인가?
아이가 학교에 등교해야 하는데 책가방이 안 보인다면 아이는 울고 말 것이다
많은 물건은 통제가 불가능하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만큼만 소유하자.
물건을 잘 소유하기 위해서는 잘 버리는 일이 필요하다.
버리기에도 순서가 있다.
물건을 잘 버리는 순서
1. 버리는 기준을 정한다.
2 재고 파악[분류]을 한다.
3. 부피가 큰 물건 먼저 시작한다.
4. 추억은 맨 나중에 결정한다.
5. 빈 상자는 모두 버린다.
1. 버리는 기준을 정한다.
사계절이 지나도록 입지 않은 옷은 버린다 3년 동안 입지 않은 옷은 버린다는 시간 기준도 필요하다. 좀 더 결정을 빨리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지난 식재료, 화장품, 샴푸, 린스........................ 그리고 유효기간이 적혀있지 않은 책 의류 가방 그런 물건들의 결정기준이다. 가장 쉬운 기준은 오래된 순이다
버리는 나만의 시간 기준 결정기준을 정한다

2. 재고 파악[분류]을 한다.
재고 파악을 하려면 물건을 모두 꺼내는 작업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렇지만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혼자 꺼낸다는 것은 무리다. 한 가지 한 종류만 꺼낸다.

3. 부피가 큰 물건 먼저 시작한다.
순서는 부피가 큰 물건부터 시작한다. 의류를 시작할 때도 패딩부터 코트 니트............ 점점 부피가 작아지는 순서이다 그래야 공간이 생기고 공간이 생기면 물건이 잘 보인다 그래서 결정이 빨라진다
# 의류 잘 버리는 팁
거울 앞에 서서 입어보자.
그러면 버려야 할 옷이 생길 것이다 입어보지 않고 만져보기만 해서는 결정이 쉽지 않다 사이즈 맞지 않는 옷
유행 지난 옷만 줄여도 옷장은 훨씬 공간의 여유가 생긴다

4. 추억은 맨 나중에 결정한다.
현장에서 고객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거 쓰세요?라는 질문에 쓰지는 않지만 내 취향도 아니지만 버릴 수 없다고 한다. 추억이 담겨있는 물건이다. 추억은 분명 중요하다. 오늘 또한 내일은 추억이 되겠지만, 많은 그 시간들을 물건으로 전부 남길 수는 없다. 남긴다고 하더라도 오염이 되거나 물건이 훼손되는 경우도 많다.
추억은 사진 트로피 상장 편지 엽서 등 태어났을 때 배냇저고리, 이 빠진 것.......... 다양하다 추억을 생각하면 시간은 금방 흘러간다 정리하다가 옛날 생각에 잠겨 내가 무엇을 하다 말았지 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추억의 물건을 결정할 때는 시간을 내서 하나하나 보면서 결정한다

5 빈 박스는 모두 버린다.
집안에 빈 박스가 생각보다 많다 항상 정리 후 쓰레기를 살펴보면 박스가 많다 명품가방 박스나 중고로 다시 판매나 AS가 목적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버리자, 큰 상자에 작은 물건이 한두 개 들어있는 경우도 많고, 상자에 굳이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이 상자에 들어있는 경우도 많
오늘은 버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 또한 잘 버리기를 하고 있는 사람인가 되돌아보게 된다. 누구나 내가 산 물건은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잘 사고 잘 버려야 공간이 잘 유지된다.
정리의 기술도 필요하지만 버리는 기술도 필요하다. 내가 구매한 물건들을 잘 사용하기 위해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건들이 각각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용장소에 사용 물건이라는 기준을 기억하자. 간단하지만 중요하다. 물건은 나의 생각 나의 취향 나의 스타일 철학까지도 담는다. 곧 물건은 나를 표현해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 인생이 유한하듯 물건 또한 유한하다 영원히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물건은 쓰는 데 사용하는데 존재 목적이 있지 않을까? 오늘은 내가 가진 내 물건을 한번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유효기간이 지난 물건들을 꺼내보자
나는 잘 버리는 사람 VS 나는 잘 못 버리는 사람일까?
오늘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정리는 집착과 불안을 버리고 행복을 채우는 일이다. 공간의 여유가 당신에게 마음의 여유 삶의 여유를 선물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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