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1위 12번 찍고 돌연 사라진 90년대 ★
조회수 2020. 6. 2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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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by 현기자
화제가 된
트로트곡
'이대팔'을 불렀던 원곡자.
'이별 아닌 이별'의 주인공
이범학을 만나러
'★타임머신' 고고씽~
"범학아, 울어야 돼"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2의 전성기를 맞을까요?
'미스터트롯'이 낳은
뜻밖의 수혜자.
김호중이
팀 미션으로 불러
가수 이범학이 강제 소환됐습니다. 사진은…정준호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2005년 홍경민 SG워너비,
2
011년 FT아일랜드가
리메이크해
웬만한 사람은 다 들어봤을 겁니다.
1991~1992년을
지배했던 노래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1991년 가요계에 이범학이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원래 7인조 록그룹 '이색지대'로 데뷔했다가 멤버 간 불화로 팀이 해체돼 솔로 가수로 다시 나왔어요.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이색지대의 앨범을 그대로 가져다 1집을 냈는데 뜻밖의 대~박!
'이별 아닌 이별'이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싹쓸이했습니다. 두 방송사 5주 연속 1위를 포함해 12차례나 1위 ㄷㄷㄷ.
'가요 톱텐'에서
신승훈의 '날 울리지 마'를 제치고
난생처음 1등.
무대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그에게
원미연 누나가 옆에서 했다는 말이…
그해 MBC 10대 가수상과 신인 가수상은 떼놓은 당상. 1990년대 아이돌의 인기가 어땠냐고요?
"무대가 끝나면 여학생 팬이 몰려들어 2시간이나 길을 안 터 줬고, 일주일 치 팬레터가 1톤 트럭 한 대 분량은 됐다"
팬에게서 자신을 그린 그림을 선물 받기도 했어요. 앞 사진을 보고 그린 듯했죠.
그러나 이듬해인 1992년 발표한 2집은 반응이 신통치 않았어요. 소속사와 갈등 속에 반짝 스타가 되고 말았죠.
1993년 방송 출연 때의 모습인데요. 앞으로 공백이 그렇게 길어질 줄 짐작도 못 했습니다.
앨범 자금을 손수 마련하기 위해 야간 업소를 전전했고요. 뮤지컬, 영화에도 발을 담갔어요.
그러다 가수로 보무당당하게 20년 만의 귀환!
2012년 트로트 곡 '이대팔'을 들고나왔지만 기호 20번은 무참히 낙선합니다 ㅜㅜ.
하지만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대팔'이 나중에 이렇게
효자가 될지
그는 2015년 '복면가왕'에도 출연했습니다. 빠삐용 가면을 쓰고 나와 음악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죠.
첫 결혼생활에 실패한 그는 13세 연하 아내를 만나 6년째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미스터트롯'이 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 '이대팔'을 다시 캐낸 겁니다.
물 만난 그는
이범학 밴드도
결성했습니다.
대선배 전영록에게 신곡도 받았대요.
천생 가수에게 하늘이 준 기회!
1990년대 아이돌 스타 이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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