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이 더 불행한 이유 3가지

조회수 2021. 3. 19. 12:0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똑똑한 사람이 더 불행한 이유 3가지, 지능의 역설

천재들은 괴짜다?

똑똑한 사람들은 생각이 너무 많아요. 동시에 너무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켜져 있는 스마트폰 같은 거죠. 똑같 은 일을 하더라도 배터리 소모도 심하고 작업속도도 오히려 버벅거릴 수 있다는 점이죠. 간단하게 우리가 톡을 보내거나 아니면 유튜브 보는 정도로 쓰기에는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거예요. 너무 많은 경우를 생각하고 너무 많은 상상의 비약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아니면 위험을 더 과대측정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능이 높을수록 다른 사람보다 유리한 점이 많지만, 똑똑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고 고려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적응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행동하는 속도가 느리다

일상생활에서는 사실 적당한 상식만 있으면 충분히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뭔가 물건을 사 오거나, 뭔가를 결제할 때 너무 많은 생각을 할 필요는 없는 거예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생각이 너무 많아요. 치약을 사는데도 최저가를 알아보고 ‘이게 내가 합리적인 선택일까?’ ‘내가 지금 효율적으로 이 치약 구매를 하고 있는 걸까?’ 이런 아주 쉬워 보이는 일도 계산을 따지느라고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굉장히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집니다. 거의 빛의 속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하지만 행동의 속도는 우리가 물리세계에 있기 때문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 속도를 행동 속도가 따라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데, 여기다가 생각을 더 다방면으로 하면 우리 사람의 몸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생각속도를 절대 따라갈 수가 없는 거죠. 이걸 지능의 역설이라고 하는 거예요.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상식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거죠. 


똑똑한 사람이라고 해서 재테크가 잘 되거나 아니면 뭐 돈을 많이 번다거나 다이어트를 성공한다거나 하는 보장은 없습니다.

두 번째, 원활한 인간관계

빅뱅이론이라는 미드를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쉘든 쿠퍼라는 천재 주인공이 나오는데, 전형적인 괴짜 캐릭터죠. IQ가 187이고 14살에 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15살에 교수가 되는 천재 캐릭터예요. 그런데 이 쉘든은 의사소통능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살다 보면 우리가 비유나 돌려말하거나 비꼬거나. 그런 것도 우리가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 전혀 못 알아듣는 캐릭텁니다. 물론 가상의 캐릭터지만 실제로 똑똑한 친구들 중에 눈치가 굉장히 떨어진다거나 하는 그런 친구들이 많죠. 


'지능의 역설'이라는 책에는 우리가 2가지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사바나 지능과 일반 지능입니다. 


사바나 지능은, 원시인 시절에 우리가 사바나 초원에서 필요했던 지능입니다. 원시인에게 필요한 건 뭘까요? 바로 생존하고 아이를 낳는 거겠죠. 

한 마디로 우리가 관계를 만들어가는 지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빅뱅이론에서 '쉘든'은 그런 지능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죠. 예를 들면 비유를 할 때 일반인이 굉장히 공감할 수 없는 비유를 한다거나, 생활에서 과학적인 이론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에 이야기 한다거나요.

일반지능은 뭘까요?

간단히 말하면 IQ같은 거예요.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것 같이, 추상적인 사고를 해내는 능력이죠. 주변에서 머리가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런 일반지능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일반지능이 높다고 해서 사바나 지능이 높지 않다는 거죠. 쉘든처럼 아무리 똑똑해도 관계에서는 약한 사람이 대표적이죠. 

세 번째, 생각하고 관계맺는 방식이 다르다

'지능의 역설' 책에서 똑똑한 사람이 불행한 세 번째 이유는 연애라고 말합니다. 연애도 역시 하나의 관계인데,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 예화를 볼게요. 호킹 박사가 래리킹 라이브라는 토크쇼에 나왔을 때, 래리 킹은 스티븐 호킹 같은 사람은 어떤 걸 고민하는지 물어봤더니 스티븐 호킹의 답변이 '여자'였어요. 우주의 신비를 풀어내는 천재 과학자도 남녀 관계에서 굉장히 큰 고민을 했던 거죠.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저는 이것을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사바나 지능’이라는 방식으로 삶을 살고 있는데. 지능 높은 사람들은 일반지능에 더 방점을 두고 있는 거죠.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사바나 지능이 당연히 살아가는 데 더 중요한 면도 있는데 일반지능을 자기들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니까 어떤 일이 생길까요? 


서로 부딪치면서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맞는데 너네 같은 사람은 이걸 이해를 못해'라고생각하는 거죠. 자신의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자기를 고칠 생각보다 자기가 더 지능이 뛰어나다는 생각 때문에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다 보니까 세상을 살아가는 자체가 피곤해지게 되는 거죠. 

천재는 아니어도 돈을 천재적으로 번 사람들은 많다

지능이 높을수록 유리한 점은 물론 굉장히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연봉이나 지위가 높아지는 데 유리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지능이 높다는 것이 내 고객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고, 돈을 벌거나, 훌륭한 동료를 얻거나, 가족관계가 안정화되면서 내가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등의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잘 풀지 못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능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인생에 성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제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는 천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천재는 아니어도 돈은 천재적으로 많이 번 사람들은 많이 있었어요.

아니면 뭔가 사업적 성취를 천재적으로 해낸 사람들이 많았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우리가 말하는 멘사 회원 같은 그런 류의 천재는 아니었다는 거죠. 


자기관리, 인간관계, 연애, 가족과의 관계. 이런 중요한 문제들을 천재적으로 해결해 내면서도, 사업적으로는 뛰어난 성과를 동시에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어떤 종류의 지능이 여러분의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