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모으고 나면, 다 써도 되는 이유 (조병학 부사장)

조회수 2020. 7. 9. 19: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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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으면 "여기"에 투자하세요!
1억이 5년 지나면 얼마가 되죠? 5년 지나면 2배라 그랬잖아요. 2억. 10년 뒤에는? 4억. 이게 되게 중요한 변곡점이예요. 20년 뒤에는 16억이 되고, 25년 뒤에는 32억이 돼요.

제가 집사람하고 같이 3년 동안 맞벌이해서 열심히 모은 돈이 1억이었어요. 지금부터 25년 전에. 그 돈을 은행에 넣어두고,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해서 망하고 뭐 별 짓 다 했죠. 그런데 만약에 25년 전에 그 1억을 ETF에 투자했다면 지금 32억이 돼 있는 거예요.
후회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월급날만 되면 생활비만 빼고 나머지는 다 ETF로 투자합니다. 저하고 같이 시작한 친구들은 지금 눈이 땡글땡글해졌어요. 아, 이게 진짜로 되는구나 하는 경험을 몇 년 동안 했죠.


내가 죽으면 우리 버크셔 헤서웨이 자산의 90%를 전부 ETF에 넣어라

그래도 되는 이유는? ETF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이죠.


제 종목 공개해 드릴게요. 500종목에 골고루 분산돼 있는 상품에 50퍼센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 SPY'라는 종목인데요, 가장 큰 ETF입니다. 거래되는 양 보시면 기절하실 겁니다. 미국의 연기금들 다 들어와 있습니다.

또 하나는 ' QQQ'라는 종목이 있어요.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종목 중에 1등부터 100등까지 모아놓은 종목입니다. 여기는 성장률이 클 수밖에 없는 종목들이고, 대신 리스크도 약간 크지만, 제가 볼 땐 리스크가 큰 게 아니고 수익이 더 좋아요.

SPY에 50%, QQQ에 50% 정도 들어가 있고, 조금 더 욕심을 내서 AI하고 바이오 ETF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4-4-2로 만들 생각이예요.
저는 은행에 2.7% 이자만 주면 돼요. 그런데 S&P 500에 넣어 두면 운 좋으면 25% 수익도 나요. 은행에서 우리 돈을 맘대로 쓰는 대가로 쥐꼬리만큼 이자 주잖아요. 이제는 은행한테 복수를 하는 셈이죠. 

요즘에 주가가 빠진 날이면 직원들하고 모여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총알 있어?

떨어지든 말든 우리는 정해진 날, 월급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산을 불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 돈으로 전 세계 최고들을 일하게 해서 그 수익을 받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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