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이미 오르고 있다

조회수 2020. 12. 20. 00: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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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은 이미 시작됐다, 수혜 업종은 '이것'

내년에 금리가 오를 수 있는
두 가지 이유

1. 적자 국채 발행

올해 경기를 부양한다고 국채 발행을 많이 했어요. 내년에도 상당량의 적자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어요. 국채를 많이 찍으면 그만큼 공급이 많아진다는 거고, 금리가 좀 올라가게 마련이예요.

2. 경기 회복

지금 기준금리가 0.5%예요. 무한정 내려갈 수는 없죠. 내년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요. 백신이 나와서 그런 것도 있고, 올해 워낙 저조했기 때문에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죠. 내년 경기가 좋아질 걸 기대해서 시중금리가 먼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요.

은행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은행의 이익을 결정짓는 요인은 크게 3가지예요. 순이자이익, 수수료이익, 기타 비이자이익


이자이익은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이)을 통해 얻는 거고, 수수료이익은 각종 수수료(CD수수료, 송금수수료, 판매수수료)에서 나오구요, 기타비이자이익에는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있어요. 은행도 주식이나 채권, 외환, 파생상품이 있거든요. 이 중에서 이자이익의 비중이 85% 정도 돼요.


그에 비해 비용은 판관비(인건비 등)와 대손충당금(대출금을 못 받을 것에 대비해서 미리 비용처리하는 금액)이 있는데요.


판관비는 작년 대비 큰 변동이 없습니다. 대손충당금은 올해 워낙 여유 있게 쌓아둬서 2조원이 넘어요. 내년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응할 여력은 있는 거죠. 이익이 늘어나는 비중이 비용이 늘어나는 비중보다 클 것으로 봅니다.

우리 은행 주가,
외국인이 결정한다고?

우리 나라에서는 국민연금 정도가 각 은행을 10% 가까이 가지고 있고, 나머지 펀드들은 은행을 많이 다루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 금융주들은 외국인 수급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예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되면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 은행주를 살 거고, 기존에 외국인 지분율이 높았던 은행들이 더 오를 겁니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자산이니까요.


내년 은행 주가는 전체적으로 다 오를 거예요. 그런데 지분의 65% 정도가 외국인인 건 조금 아쉽죠. 지분 보유 한도를 완화해 준다면 개인과 기관의 투자도 늘어나서, 주가가 더 상승할 여력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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