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어나는 변화들은 2020년에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조금씩 가까이 온 변화들이예요. 눈치 빠른 사람들은 미리 준비해 왔었어요. 그런데 변화에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사람들은 막상 바꿔야 하는 게 많으니까 당황하는 거죠.
이제 공부는 학교에서 끝나지 않아요. 생존을 위한 어른의 공부가 필요한 때예요. 개인이 이런 걸 다 정리하고 알기는 힘들죠. 그래서 트렌드 분석가가 있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한 번씩 눈여겨 봐두신다면 적어도 크게 뒤쳐지지는 않을 거예요.
1. 안전이 우선이다!
마스크와 손씻기로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서 소중한 것들을 안전하게 지켜 본 사람들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거예요. 안전은 필요를 넘어 욕망으로 자리잡을 겁니다. 그 욕망을 기업들이 파고들 거예요.
스타일러 업체의 작년 광고 문구는 '비싸고 소중한 옷'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올해는 초점이 옷이 아닌 건강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더 열광하죠. 아파트 건축에서는 출입구에 에어샤워 기능이 있다면 더 비싼 돈을 내더라도 입주하고 싶지 않겠어요?
안될 거예요. 백신을 전세계 사람들이 다 맞아야 하잖아요. 어디를 가도 안전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백신의 효력이나 부작용에 대한 정보도 아직 부족하고 백신의 보급도 아직 한참 모자라니까요.
경기 회복은 지연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도 가능한 비즈니스가 무엇일지 계속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최소한 안전을 보장하는 비즈니스는 계속 성장하겠죠. 팬데믹도 이번이 끝이 아닐 테니까요.
2. 재택근무가 확산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평생 통학, 출퇴근하면서 살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우리의 출퇴근 문화가 의식주와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그런데 재택근무가 확대될수록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어요.
집이 일하는 공간이 되다 보니 홈 오피스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집 근처를 다니기 편한 '원마일웨어'들이 각광을 받고 있구요. 출퇴근을 위한 차량이 아닌 여가시간을 즐기기 위한 차량이 각광을 받을 거예요.
급식회사들이 눈을 돌리기 가장 좋은 곳은 가정간편식이예요. 재작년에는 3조 정도 규모였는데 올해 5조 규모로 성장했구요, 최대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여기에 급식회사들까지 들어오면 경쟁은 더 치열해지겠죠.
이미 종합식품회사, 대형마트, 백화점, 호텔, 제약회사, 유제품회사 등등 수많은 회사들이 속속들이 참가하고 있어요. 여기에 급식회사까지 더해지는 거예요. 자본을 소진하면서 대량 경쟁이 이루어질 거예요. 그러면 가장 먼저 도태되는 것은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3. 나만의 것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
맛있는 식당은 산 속에 숨어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가요. 하지만 맛없는 식당은 주차장이 아무리 잘 돼 있어도, 좋은 자리에 있어도 안 가죠. 식당만 그런 게 아니예요. 독특한 나만의 강점이 없으면, 언제든지 다른 사람, 다른 업체로 대체될 수 있어요.
자기만의 원천 콘텐츠가 없으면 자기만의 경쟁력이 없다는 거예요. 자기만의 콘텐츠는 교육, 학습 같은 투자를 통해 생기는 거죠. 변화를 공부하시고 앞으로 어떤 산업, 어떤 일에 주목해야 하는지 열심히 공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