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돈 모으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실전꿀팁 (김유라)
처음에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처음 한 게,
"저축을 수입의 50%까지 해봐야겠다"
그게 저의 목표였어요. 당시에 저희 남편 월급이 250만원이었어요. 아기는 1명, 저축은 125만원. 남는 돈 125만원 중에 고정지출은 100만원이었어요. 그렇게 한 달에 25만원으로 생존에 필요한 소비만 하면서 살았어요.
생존에 필요한 소비만 한다고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먹을 거죠. 먹을 거 말고는 생존에 필요한 게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이걸 이용해서 절약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이걸 평소에는 5% 할인가로 팔고 있어요. 그리고 명절에는 10% 할인가로 팔아요. 이런 나랏돈을 받아먹어야 됩니다 여러분. 매월 1인당 50만원씩 살 수 있어요. 이것만 해도 생활비를 굉장히 많이 절약할 수 있어요.
상품권을 내고 잔돈을 받으면 쓰지 마세요. 다른 상품권으로 또 계산합니다. 그렇게 남은 잔돈을 모아서 다시 상품권을 사세요. 그렇게 해서 반복하면 할인율이 점점 늘어납니다. 계속 상품권만 쓸수록 이익이예요. 그리고 현금영수증 발급도 받을 수 있어요. 재래시장은 신용카드보다 혜택도 더 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고기도 그런 데 가서 앞다리살 세 근에 만원으로 사요. 이삼만원만 가져가도 살 게 너무 많아요. 무거워서 들 수가 없을 정도로.
이렇게 50% 저축한 돈으로 저는 절대 감가상각되는 걸 사지 않았어요. 이건 짐바브웨의 100조 달러인데요, 당시 우리나라 돈으로 400원 정도 되는 돈이예요. 화폐도 가격이 하락하면 얼마든지 이렇게 될 수 있어요. 인플레이션 때문에. 그러니까 화폐가치가 떨어져도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을 사야 해요.
이게 뭘까요? 금이예요. 종이돈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가치가 하락하는데 금은은 안 그렇잖아요. 가치연동이 된다는 거죠. 최근에 금값이 좀 올랐습니다. 보고 있으면 그냥 든든해요.
저는 감가상각이 되는 것에는 돈을 안 쓰는 습관이 생겼어요. 대신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것은 잘 사게 돼요. 부자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저축을 포기하지 말고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길게 보고 모으고, 모으는 동안 금융공부, 경제공부를 통해 수익률을 올린다면 반드시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