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 무조건 잘 깨지는 걸까?
라미네이트, 해도 될까? 치과의사가 알려드림
[톡쏘는 상담실]
가지런하고 깨끗한 치아를 원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라미네이트, 나이 들면 이 시려서 고생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고, 잘 깨진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라미네이트, 해도 되는지 고민 중인 당신을 위해, 오늘 [톡쏘는상담실]의 서재원 원장이 준비한 라미네이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라미네이트, 꼭 치아를 깎아야 할까?
라미네이트는 치아 앞쪽을 비니어(veneer)로 덮는 것으로, 이 비니어를 붙일 공간 확보를 위해 치아 삭제를 진행한다. 환자가 원하는 치열, 치아 모양에 따라서도 삭제를 할 수 있다.
삭제 뒤 본을 떠 기존 치아 색상과 비슷한 라미네이트를 치아에 접착한다. 삭제 정도는 치아 상태, 치열, 교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존 라미네이트의 경우 비니어의 최소 두께가 확보가 돼야 하기 때문에 0.5~0.7mm 삭제를 했다면 최근에는 무삭제도 가능하며, 최소삭제 라미네이트의 경우 0.1~0.2mm 정도만 삭제하면 된다.
#이가 많이 시리다던데...
치아를 삭제하면 상아세관을 통해 신경에 전달돼 나타나는 이 시림, 치아가 얇아져서 생기는 증상이다. 무삭제나 최소삭제 라미네이트의 경우 삭제량이 없거나 적어 자극이 신경으로 전달될 확률이 줄어 시린 증상도 적다고.
#선천적으로 얇고 약한 치아,
라미네이트 가능할까?
기존 라미네이트가 아닌 무삭제, 최소삭제 라미네이트는 약한 치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오히려 약한 치아에 무삭제 라미네이트로 보강을 할 수 있다는 설명. 휴대전화 액정에 필름을 붙이는 원리다.
#라미네이트, 잘 깨진다던데...
교합이 잘 안 맞는 교합간섭, 이갈이, 손톱 깨무는 습관 등이 깨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위 경우와 같은 사례가 아니라면 라미네이트는 잘 깨지지 않는다. 교합 간섭에 대한 라미네이트 비니어에 조정과 접착을 제대로 하면 웬만한 충격으로는 깨지지 않는다는 설명.
#라미네이트 VS 교정
전체 라미네이트 : 앞니 사이 공간이 있는 경우, 왜소치, 앞니 마모, 앞니가 깨진 경우, 치아에 하얀 반점이 있는 경우
최소삭제 라미네이트 : 앞니 치아우식, 치열 살짝 불규칙할 경우